공부해서 남주자

by 글캅황미옥



비전보드에는 <평생학습> 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공부해서 남주면 공부도 재밌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자신만 간직하고 있으면 혼자만 잘 된다. 읽으면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필기해서 다 읽고 정리한 후에 서평처럼 글 써서 블로그에 올리면 누군가는 본다. 어쩌면 인생은 배운 것을 하나씩 정리해서 타인에게 이롭게 하는 과정이 아닐까. 덩달아 자신도 실력을 쌓게 되니 윈윈 전략이다.

공부해서 남 주자는 마인드를 가지면서 가장 좋아진 것은 마음이다. 나만 잘되야지 와 같은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진 적도 있었다. 생각해보니 20대까지는 그랬던거 같다. 승진과 성공을 꿈꿨다. 나부터 잘되자라는 마음이 항상 깔려 있었다. 새롭게 마음먹게 도와주었던 것은 독서와 글쓰기였다. 거기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많이 바뀌었다.

매년 무엇을 배울지 생각한다. 동시에 어떻게 남 줄지도 생각한다. 수년 전 시간관리 달인이 되기 위해 3P 바인더를 배웠을 때 연간계획을 짰을 때가 생각난다. 5가지 항목 중에서 나눔과 기부 항목에 적을 것이 없었다. 자기계발은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난 것에 비해서 너무 적을 것이 없었다. 하나씩 더해갔다. 기아대책에 10만원씩 기부한지도 8년이 넘어간다. 시간관리 재능기부를 하는 이유도 연간계획에 추가해나가기 위해서였다. 서평을 쓰는 이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도 누군가 내 영상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왜 공부해서 남 줄까.
사람이 정답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항상 사람에 둘러쌓여 있다. 공자의 서가 떠오른다. 그리고 기소불욕 물시어인 이라는 말도 떠오른다. ‘내가 원하지 않은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내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도 하라. 남들이 나에게 배운 것을 나눠주었으면 좋겠다. 블로그, 유튜브 통해서 그들이 배운 것을 잘 학습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를 한 지도 10년. 글을 쓴지도 5년이 다 되어간다. 한 번 시작한 것은 꾸준히 하면 나눌 것이 있다. 독서하면서 쓰고 싶다는 욕구가 찾아왔다. 쓰고 나니 계속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글쓰기에 이어서 책쓰기까지 도전했다. 이어서 크리에이터의 삶을 살고자 한다.

패스트 캠퍼스에서 영상편집 강의를 구매해서 듣고 있다. 어제 스타일 가이드 최겨울의 강의를 3개 들었다. 크리에이터는 창조적인 재능과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독서와 글쓰기하면서 느낀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했다. 스타일 가이드 최겨울이 좋아하고 질리지 않는 것은 패션이라고 했다. 황미옥 작가가 좋아하고 질리지 않아 하는 것은 글쓰기와 독서다. 슬럼프가 와도 빼먹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영상 편집 강의를 들을면서 좋은 것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운다는 점이다. 복직했을 때 관리반이나 서무 일을 하게 되면 도움이 되는 것이니 잘 배워둬야겠다. 12년 째 제복을 입고 있다. 두 번째 육아휴직중이다. 첫째 예빈이를 출산하고 나서는 7개월 만에 복직했다. 이번에는 얼마만에 지구대로 돌아갈지 잘 모르겠다. 때가 되면 가겠지 라고 생각한다. 애가 둘이라서 좀 키워놓고 가야할 꺼 같다.

대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잡지책에서 세이펜을 봤다. 한글 톡톡 책 구매해서 디어블리 카페에서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다. 세이펜 사서 같이 공부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다. 면세점 항목에 판매하는 것을 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남편이 뒤에서 한참을 주시하는 나를 보더니 사라고 한다. 결국 구매했다. 집에 와서 예빈이와 책에 나온 한글과 노래를 세이펜이 읽어주고 불러주니 엄청 편했다. 재미도 있었다. 한글과 파닉스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를 할 줄 알게 돕고 싶다. 예빈이도 쓰고 싶어한다. 한글 혼자 읽을 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면 될꺼 같아 한글 책을 구매해서 스터디고 가입했다. 예빈이가 쓴 것은 모두 예설이가 써야한다. 4년 터울이라 짐이 점점 늘고 있다. 2년 후에 26평으로 이사가면 짐을 줄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남편은 내 책만 줄이면 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청소하면서 쓰지 않는 물건을 처분 중이다. 더 분발해야겠다. 지난주에도 벽에 걸어두고 맞추는 게임하는 것을 유치원 엄마에게 분양했다.

기분 좋게, 해피하게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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