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실행하는 과제를 기상미션과 하루 미션에 담는다. 미션을 설정하는 이유는 적지 않으면 하루에 한정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참 신기하게도 해야할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분명 옷방을 치워야 하는 일이 우선인데 부엌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
어제 내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봤다. 하루 미션을 정하는 일도 생각이 필요하다. 올해 마무리 지어야 할일, 그리고 내년에 할 일을 차분히 생각해보니 떠오른다. 지금 현재 위치에 맞게 찬찬히 걸어갈 수 있도록 목표를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않았다.
오늘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들 소아과 데려가서 접종하는 것이다. 둘다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 걱정이다. 예설이가 접종하는 페규균은 항상 열이 났다. 오늘 내일 우리집은 비상이다. 어제부터 다시 원고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노트북을 뚫어져라 한 동안 봤더니 눈이 피로하다. 예설이가 손이 타서 낮에는 손에서 안 놀면 운다. 다리에 앉혀놓고 멀리서 노트북으로 작업했더니 허리도 뻐근하다. 운동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63.9에서 더 안내려가고 있다. 오늘은 계단오르기 2회를 추가하고 책벅지도 시도해봐야겠다.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가.
57킬로그램 체지방율 20% 체력짱 몸짱 미옥을 원한다.
자유수영하는 미옥을 원한다.
깨끗한 우리집을 원한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뚝딱해주는 미옥을 원한다.
매일 항상 기분좋은 미옥을 원한다.
글쓰기와 책쓰기를 일상에서 이어가는 미옥을 원한다.
와인과 코칭의 전문가인 미옥을 원한다.
독서광인 미옥을 원한다.
공헌하는 미옥을 원한다.
영상편집 잘하는 미옥을 원한다.
아이들과 남편과 낄낄낄 행복하게 매일 웃는 미옥을 원한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닌 내가 원하는 모습을 설정하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산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언젠가 꼭 꿈을 이루리라 믿는다.
당신에게 오늘이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아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