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왜 강의를 들으면 필기가 그렇게 많은것일까요. 적지 않으면 안되는 저는 왜 그럴까요^^ 적으면 좋은 점은 강의가 끝나도 곱씹을 꺼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와닿는 것이 있을 때는 "미친듯이" 적었답니다. 역시나 다시보니 곱씹고 다시 체크해둘 것이 있어 좋습니다. ^^
고대 경영학에서 근대 경영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2명의 인물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체스터 버나드와 의사결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버트 사이먼이었습니다. 저는 두 분 생소했습니다.
이든의 질문은 그렇다면 현대 경영학을 일군 피터 드러커는 의사결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한 것이 무엇인지 한 단어로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2시간 강의 들으면서 저는 답을 말했지만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정답은 책임이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의사결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책임을 선택했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봤습니다.
<매니지먼트> 책을 한 단어로 이야기한다면 책임이라고 합니다. 책 표지에도 과업, 책임, 실제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저 또 한 이 책을 읽으면서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얼마전 밀라와 통화하면서도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왜 흐름을 잡지 못했는지 생각해봅니다. <매니지먼트>를 너무 이론적으로 접근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 그리고 사람과 대화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밀라와 이야기 나눠보기로 한 점은 참 잘한 거 같습니다. 같은 주제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이든은 의사결정 강의 준비를 위해 참고한 책을 소개해주었습니다. 10권의 책이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 준비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내셔서 저 책들을 다 읽고 강의안까지 만드셨는지 솔직히 놀랐습니다. 저는 일하고 두 딸 키우면서 하루에 2시간 매니지먼트 공부해내는 것도 겨우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번주에 글을 좀 많이 써야할것같습니다. 이든의 강의를 곱씹고 풀어내려면 말이죠. 어제 하성식 대표님이 전화오셨습니다. 포스트맨 1기 함께 활동하셨던 분이셨는데 지인에게 포스트맨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그 지인분께서 브런치에 제가 쓴 포스트맨에 대한 글이 잘 정리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작년에 쓴 글을 읽어봤습니다. 제가 쓴 글을 보면서 올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삶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포스트맨을 떠나서 제가 사람을 경영을 하고 있는지 봤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브런치에 글을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같이 찾아왔습니다. 항목에 맞게 이번 이든 강의 글부터 다시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올바른 의사결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동의하시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