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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나이가 들어가며

새로운 곳을 찾을 여유가 없다 

어릴 적에는 많은 것들이 낯설고 영감이 되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헤매던 시절이었다 

무엇이든 가능해 보였지만

어떤 선택도 막연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새로움이 줄었다 

이미 가야한 곳을 다 챙기기도 어려워졌다

조금씩 중요한 것에 확신이 생긴 이유다

이제는 분명한 선택들이 보이지만

여전히 어떤 선택도 두렴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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