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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멜리 Dec 14. 2018

유시민의 전략적 독서목록 32

멜리의 도서관 | 타인의 서재 01







"유시민 작가의 32가지 전략적 독서목록"은

- 2019년에 읽을 만한 책을 고민하고 계신 분
- 2019년 목표로 '글쓰기'를 생각하고 계신 분
- 철학적/인문학적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 싶은 분
- 알쓸신잡을 재미있게 보고 계신 분

이런 분들에게 조금 더 깊이 있는 배움과 생각 확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책들입니다 :- )




유시민 작가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유시민 작가는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전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평론가, 교육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진보 지식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책 속의 책 추천]  

 제가 처음 접했던 유시민 작가의 책은 푸른 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거꾸로 읽는 세계사>였는데요, 드레퓌스 사건이나 팔레스타인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 러시아의 혁명, 일본의 역사 왜곡 등 근현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지금은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정치적, 세계사적 사건들이지만 유시민이 이 책의 첫 원고를 썼던 1980년대는 군사정권 시대로, 획일적 역사관을 주입하던 시대였죠. 유시민은 민주화 운동으로 수배가 내려져 도피를 하던 와중에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해요. 냉전 논리와 같은 획일적 역사관은 아직도 우리 삶의 곳곳에 유산처럼 남겨져 있는데요, 현대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흐름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요즘 저의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알쓸신잡(tvN) 3"에서도 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시민 작가!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분들 가운데 누군가는 유시민을 '정치인'으로, 또 누군가는 'TV에 자주 등장하는 패널'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유시민 작가의 다양한 모습 중의 하나이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시민의 모습은 역시 '작가'로서의 유시민입니다.


 물론 그의 행보가 성향이나 사상, 취향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호감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비호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글 쓰는 지식인으로서의 '유시민'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과 귀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기에 <타인의 서재> 첫 주인공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글쓰기의 전략적 독서목록 32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글쓰기의 전략적 독서목록 32는 유시민 작가의 저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2015)>에서 소개된 책 3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미지 출처 : yes24)


 무려 "30년간의 베스트셀러 영업기밀"을 공개한 엄청난(^^)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는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한다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T_T.. 독자들에게 "당신도 유시민만큼 할 수 있다!"라는 희망고문을 던진 유시민 작가의 말에 속아 저는 이 책을 서너 번도 더 읽었고, 아직도 책상 바로 뒤 편 손이 가장 잘 닿는 곳에 꽂아 두고 종종 읽습니다. 


 -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어야 더 잘 쓸 수 있다.

 - 쓰지 않는다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사실 올해 멜리의 도서관이라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도 이 책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많이 읽고 많이 쓰라'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말을 '실천'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


 이 책은 제가 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치는 동안에도 꼭 추천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분들, 내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2015)>를 먼저 읽어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전략적 독서목록 32권을 소개합니다.


*각 책 이름을 클릭하시면 교보문고의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교보문고가 링크되는 특정 이유는 없으며,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 장바구니에 담기 쉽도록 가장 일반적으로 쓰시는 사이트를 링크하였습니다.

*온라인 상에 유시민 작가의 전략적 독서목록이 31권으로 잘못 소개되어 있는 글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총 32권을 모두 소개하고 있지만 넘버링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총 32권입니다.

*같은 책이더라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들도 있습니다. 아래 기재된 출판사는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일부 책은 절판 또는 품절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는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1.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문예출판사

2.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르

3.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4.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5.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리처드 필립 파인만, 승산

6.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7.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현대지성

8. 「유한계급론」, 토르스타인 베블런, 현대지성

9. 「마음의 과학」, 필립 짐바르도 외, 와이즈베리

10.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바오

11. 「강의」, 신영복, 돌베개

12. 「역사의 연구」, 아놀드 토인비, 동서문화사 (1,2권)

13. 「권력이동」, 앨빈 토플러, 한국경제신문사

14.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까치

15.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슈마허, 문예출판사

16. 「소유냐 삶이냐」, 에리히 프롬, 동서문화사 (사랑한다는 것 포함)

17.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갈라파고스

18.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부키

19.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20.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정재승, 어크로스

21. 「가이아」, 제임스 러브록, 갈라파고스

22. 「불확실성의 시대」,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홍신문화사

23.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휴머니스트 (1,2,3권)

24.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 효형출판

25. 「공산당선언」,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책세상

26. 「성 정치학」, 케이트 밀렛, 이후

27.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서해문집

28.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한길사

29.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은행나무

30.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비봉출판사

31.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현대지성

32. 「코스모스」,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여러분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 있나요?


 첫 번째 타인의 서재로 '유시민이 추천한 전략적 글쓰기 32권'을 만나보았습니다. 아마 유시민 작가의 서재에는 이 책들이 모두 꽂혀 있겠죠^^ 여러분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있나요?

 연말을 앞두고 올해 많은 책을 읽으신 분들도 계실 거고, 또 계획했던 독서 목록이 있었지만 다 읽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만족스러움도 있을 테고, 아쉬움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늘 그래 왔듯, 또 새해가 오니까요^^!

 이번 주말에는 2018 올 한 해 읽었던 책들을 다시 생각해보시고, 또 내년엔 어떤 작가의, 어떤 분야의, 어디에 도움이 될 책들을 읽으면 좋을지 계획해 보시는 시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멜리의 도서관 소소한 이벤트♥


좋은 책들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읽기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2018.12.16 자정)까지 내년도 [목표 독서 목록](책 제목, 작가, 출판사를 함께 기재해 주세요)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이나 다짐 등을 작성하셔서 보내주시는 분들 중 3분을 뽑아 스타벅스 라테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 ) 

보내주시는 책 목록은 닉네임과 함께 매거진에 2019 타인의 서재 미리보기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 2019 목표 독서 목록 + 계획과 다짐

- 보내실 곳 : melyk64@gmail.com

- 기한 2018.12.16(자정)

- 3분을 뽑아 스타벅스 라테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 사전 공지 후 2019 타인의 서재 미리보기에 소개됩니다.






멜리의 도서관 시즌2019는 2018년 12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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