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는 왜 빌 게이츠의 선한 영향력을 의심하는가?

코로나 스쿨혁명 10.

by 김은형

모바일 퍼스트란 데이터나 컴퓨팅이 어디든 존재하며 IT가 세상 그 자체가 되는 것.


사티아 나델라가 CEO가 된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플랫폼 업체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었다. 모바일 퍼스트 세상이란 데이터나 컴퓨팅이 어디든 존재하며 IT가 세상 그 자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집중하는 것은 시간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아마존처럼 고객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14년 교육포럼의 미래교육 비전 발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이 먼저입니다.” 이제 더 이상 도구로서의 컴퓨팅이 아니라 교사에게 교육방법으로서의 설루션을 지원하며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학습을 위한 필수 소프트웨어를 갖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사업 전략 변화는 모든 정당의 목표는 정권 획득이고, 모든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라는 단순한 사회경제적 상식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은 새롭게 읽힌다. 기관 중심의 사회 시스템에서는 PC(Personal Computer) 한 대 만으로도 몇백명의 사람을 상대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는 개인 컴퓨팅(Personal Computing)으로 전환하며 77억의 전세계 인구에게 필요한 77억대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판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 Empower the students of today to create the word of tomorrow.’


‘오늘의 학생들이 내일의 미래를 만들게 돕는다’는 사티아 나델라의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교육 비전은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전과 맥락이 같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미래에 필요한 교육적 가치는 무엇인가?


첫째는 Future, 학생들에게 다가올 미래

둘째는 The skills, 학생의 역량

셋째는 The Educators 교사의 역량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은 ‘고립과 단절’의 코로나 19 시대에 일과 일상을 어렵지 않게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제 사회적 시스템은 일과 일상을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아니 구별하지 않아도 이미 컴퓨팅 시스템만으로도 우리의 일과 배움과 업무가 함께하는 일상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코로나 19로 집콕하며 격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재택학습으로 직장과 집을 오고 가는 이동시간 단축을 확인시켰음은 물론 코로나 19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입지가 확인되었을지도 모를 기술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코로나 19 시대에 기여했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혁신 기술들을 몇 가지만 뽑아 봐도 놀랍다.


<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여했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혁신 기술들 >

( 과학기술 지식이 짧아 저자의 앎의 범위내에서 뽑아낸 지극히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리스트임. )


1. 프리모니션 프로젝트 (메르스 등 전염병 예방)

2. HIV 백신 디자인(머신러닝을 활용해 에이즈 백신을 만든다)

3. 비접촉식 의료 영상 인터렉션 (접촉 없이 영상 촬영)

4. 핸즈프리 키보드

5. 99 닷츠 ( 인도와 미얀마 결핵 환자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환자의 약 투여 여부를 병원 확인)

6. 어반 에어 (빅데이터로 실시간 도시 전역 공기 측정 및 대기 환경 예측)

7. 시티 노이즈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대한 정보와 기타 테이터를 분석하고 불만 접수 등)

8. DiPsy (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정신적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하며 처방하는 디지털 챗봇)

9. 스케치 tag (아이들 그림 파악 )

10. 영상 언어 변환기


관점에 따라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작동했을 때는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개인의 시간과 자본을 쥐고 흔들 수도 있음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가치체계까지 변환시킨다. 아마존과 구글의 독과점에 대한 기우도 마찬가지의 맥락인데, 마이크로소프트사도 마찬가지다. 각 기업들이 추구하는 기업 철학이 '선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인 속성에 대해 교육적 코드로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만약 코로나 19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IT기업들의 파워와 과학기술의 발달 상황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도 세계가 동시에 발칵 뒤집힐 정도의 위력이었다.




코로나19가 기후에 의한 자연적인 것인지, 아니면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재인지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품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빌게이츠에게 의심을 품냐고? 그가 유독 지구멸망 시나리오에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위험을 알리고 예방하는 차원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꾸 나의 시나리오도 엉뚱하게 흐른다. 사실 '코로나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역사적으로는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미 디지털 중심의 미래 사회가 도래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근대에 형성된 사회시스템을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미래 사회 시스템의 디지털 변환 속도는 느리고, it기업들의 기술력은 너무 빨리 진보하다 보니 소프트웨어의 교체 시기도 당연 지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공적 기관 중심 시대가 길어지다보니 개인 컴퓨팅 시대를 내다보고 준비했던 기업들의 비즈니스에서 자본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기업이 성장해도 현금보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 계속 되었다고 할까? 짧은 지식의 유추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it 기업들이 수많은 교육전문가들을 채용해서 교육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교육의 양면성에 있다. 교육은 훈련이란 단어로 환치될 수 있고, 훈련은 습관이란 단어로 또한 환치될 수 있다. 그리고 습관은 업식과 까르마로 불리기도 하며 우리 두뇌의 기저핵에 콕 박혀 쉽게 변하지 않는 강력한 슈퍼 파월이다.


구글의 에듀케이션 시스템으로 학습했던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에듀케이션 시스템을 다시 배워서 학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린 대체로 귀차니즘의 후예들이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성향 자체가 회귀본능이 강하다. 그래서 수행자들이 자신의 습관적인 사고와 행동으로부터 깨어있기 위해, 눈을 뜨고 살기 위해 죽을 때까지 수행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유발하라리와 빌게이츠의 명상도 그와 같은 맥락아닐까?





마이크로 소프트의 미래 교육 혁신 방향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 / 글로벌 의식 및 관심 / 지식 구성

능숙한 커뮤니케이션 / 자기 조절 능력과 자기 평가 / 협동능력


공교육은 이미 죽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교육과 혁신교육 방향과 비전이 IT기업들의 교육사업의 비전인 개인 역량강화 학습에 중점이 맞춰져 있음은 물론 내용 또한 대동소이하다.


시스템을 만드는 자가 권력을 가진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이미 컴퓨터와 교육 설루션이 없는 교육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학부모들은 분개하며 몸으로 체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구글 또한 이미 교육 플랫폼을 꾸준히 개발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왔음은 물론 사용자와의 친화를 위해 미래교육과 혁신교육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수 만 명의 교사와 교육 커뮤니티를 키워왔다. 물론 교육 플랫폼 사용자들의 사용료를 무료화하거나 월정액을 500원 정도로 낮춰서 모든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함께 도모했다.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교육사업 전략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global ,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 플랫폼은 세계 어디에서든 활용이 가능하다.

둘째 life learning, 소프트웨어 학습이 생애 단계별로 삶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셋째 Affordable, 학생들에게 배움의 평등한 기회를 준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데이터를 중요시한다. 65% 미국 초등생들은 현재 없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 2020년 미국의 실업률이 32.1%로 전망되었고, 2018년 기준 미국에서만 620만 개의 일자리가 클라우드 기술 관련 직업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었다. 2030년쯤엔 77%의 직업군이 데이터 관련 직업일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시기가 더 빨리 앞당겨질 확률이 크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제시한 2025년 미래 유망 직업


❶ 만물인터넷 데이터 창조자 (I0T data creative)

❷ 윤리 기술 대변자

(로봇이 사람에게 마땅히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결정하고 커뮤니케이션 교육)

❸ 디지털 문화해설가

(2025년까지 시각 기반 소셜미디어 대세, 예술사, 문화연구, 큐레이션 공부)

❹ 자유계약 생명공학자

(크리스피라고 불리는 유전자 편집기술은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하여 절단하고 편집까지 하는 유전자 가위 로 제도권 밖의 전문가나 시민과학자가 실행 가능해짐)

❺ 가상현실 디자이너

(가상현실을 실제처럼 디자인하는 일, 온라인 게임 디자이너의 스토리텔링, 건축가, 도시계 획 전문가, 인지심리학, 행동과학 등 수 백만 개의 일자리 )


위의 예시처럼 문제 해결 능력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미래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비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stem과 컴퓨터 사이언스는 물론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 학습역량과 고용 확률을 높이는 기업가 정신으로 글로벌 마인드셋을 강조하며 교육 설루션을 개발해온 것이다.


이러한 학습환경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 변화를 모색한 나라는 교과서를 모두 없애고 PBL 학습으로 전환한 핀란드 정부 정도다. 국가의 각 부처들이 만약 기업과 같은 태도와 자세로 정책을 개발하고 협업해나간다면, 과학기술력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사회 시스템 변화는 코로나19가 아니라도 훨씬 빨리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합리적이고 민주적이기에 너무 많은 절차를 거치고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야만 단순한 시스템 하나를 바꿀 수 있다. 온라인 개학과 온라인 학습이 지속된 이시점에도 평가와 시험을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2020년 1학기는 자유학기제처럼 전체 과목을 똑같이 이수로 인정하고 과정중심평가든, 지필평가든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교육 시스템 안에서 진행되어야한다.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코로나 19 온라인 학습 시대에 오픈한 타이밍의 예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2014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교육사업 전략의 역사와 슬로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4년 교육 소프트웨어 전략 전환. 기술이 학교에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가?

2015년 교실을 집으로

2016년 마인크래프트 에듀 인수

2017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오피스 365, 윈도 10 에듀케이션 업그레이드

2018년~2019 글로벌 교육 플랫폼 ‘러닝 패스포트’ 개발

2020년 4월 20일 유니세프와 글로벌 교육 플랫폼 ‘러닝 패스포트 교육 플랫폼’ 오픈


마치 코로나 19를 예견한 듯 교육 설루션 개발 히스토리가 확연히 눈에 잡힌다. 이제 공교육의 시대는 가고,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무장하고 미리 준비된 교육 설루션과 시스템을 가진 사기업에 의존한 교육정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시기의 문제다.


20일부터 시작될 등교 수업의 모순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벌써부터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무능(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부적으로 학교현장에 들어가보면, 교사들을 절대로 질책할 수 없는 시스템에 갇혀있음을 알 게 될 것이다. )을 질책하기 시작했으며, 돌봄과 학업을 모두 가정에서 떠안아야 하는 온라인 개학 시스템엔 분노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 트렌드의 변화에 학교나 교사들은 it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온라인 수업을 개발할 준비는커녕 정책의 변화에 따라 지시 사항을 이행해가기도 바쁘다. 등교 준비 사항을 보면 , 수업이 중심이 아니라 아이들의 ‘격리’와 ‘거리두기’가 중심이 된 하드웨어 중심의 행정력에 온 힘이 집중되어 있음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나 교사와의 접촉 관계없이 학교를 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굳이 학교까지 가서 발열 검사하고 침묵을 지키며 교사가 하는 말만 듣고 말없이 앞만 보며 밥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학교의 기능인가? 차라리 그렇다면, 모두 안전하다고 느끼는 집에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설루션을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라는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아이들은 모두 월정액으로 설루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고, 만약 의무 교육자라면 교육청에서 지불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교사 혼자 노트북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교실에 있는 프로젝터로 함께 볼 수 있도록 하며 수업했다면, 이제는 학생 개인당 하나씩 교육 플랫폼 사용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 19 시대에 비접촉 대면을 위해 활약한 구글의 meet도 9월부터는 유료화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기술개발에 상응하는 돈을 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코로나 19처럼 급작스럽게 사회적 시스템이 바뀌는 시대에 글로벌 스케일의 교육 설루션을 미리 개발하고, 교육의 세계적 평준화와 디지털 기술 독식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컴퓨테이션 싱킹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교육의 안정화에 도움을 준 것도 IT 기업들에 감사할 일이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현직 교사그룹을 자회사의 전문 에듀케이터로 자격증을 부여하거나 레벨 시험으로 교육설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기도 하며 새로운 시스템의 교육에 대해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왜 이렇게 급작스럽게 세계의 질서가 급변하게 되었는가? 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따라붙는다. 만약 코로나 19처럼 사람들에게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 그것도 치료약이 없다는 공포를 뿌리면서 ‘집에 있으라’를 외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왠지 코로나19의 상황이, 자꾸 세월호의 ‘가만있으라’가 겹쳐 생각이 된다.


물론 한 사회가 기존의 시스템을 갈아엎으려면 최소 50년에서 100년이 걸린다. 교육의 보수성은 말하면 잔소리로, 더 더디게 변화되는 공적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로 인해 꼼짝없이 단 번에 사회 시스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격 교체되었다. 빠른 사회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왜? 무엇때문에? 그로 인해 이익을 본 사람들이 누구인가?




글로벌 교육 플랫폼 ‘러닝 패스포트(Learning Passport)속도와 타이밍~


2020년 4월 20일,

코로나 19로 교육이 중단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 출시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90개국 이상 15억 7천만 명의 학생이 코로나 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 19로 몇 주 전 학교를 폐쇄한 코소보, 동티모르, 우크라이나에서 ‘러닝 패스포트’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한다.

유니세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8개월 동안 이미 글로벌 교육 플랫폼인 ‘러닝 패스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고, 2020년 시범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교육 중단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모든 국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을 앞당겨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각국의 교사들은 언어만 바꿔서 ‘러닝 패스포트’ 플랫폼을 핵심자료로 이용해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러닝 패스포트에는 온라인 교재와 영상뿐 아니라 장애어린이의 부모를 위한 교재도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사장의 인터뷰를 보면 '러닝 패스포트'를 개발해온 이유가 자명하다.


“ 러닝 패스포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집에서 안전하게 공부하고 디지털 학습의 격차를 최소화할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결국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사업 슬로건 “교실을 집으로” 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세계의 공교육은 이제 모두 기술과 자본을 겸비한 매머드급 거대 사교육 시장 안으로 흡수될 순간만 남았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회 시스템의 변화의 거대 물결 속으로 합류하는 정도의 움직임이랄까?


이미 2007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이미 미래는 시작되었고, 자본과 인재는 물론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가진 회사의 통찰력이 이미 신(神) 격화되기 시작했음을 눈치채지 못한 행정 위주의 교육정책과 보수적 교육관이 낳은 결과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지식 교육 변화의 흐름은 컴퓨팅 시대에 당연한 대세다. 이미 기계는 우리 인체의 뇌 기관을 대신한지 오래다.


다만, 교육이란 단순히 특정 집단의 이윤창출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수 엘리트가 아닌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교육이 모두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교육이란 단어가 주는 긍정적 효과는 그것으로 우리 삶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전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 효과를 낳는 교육은 인간 삶을 피폐화시키고 추락시키는 병적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깨어있어야 한다. 게임 중독의 차원이 아니다. 인간의 차원을 육적 차원에 머물게 하는가? 영적 차원에 머물게 하는가? 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하늘과 땅 차이!

상상해보라!

그 우주적 스케일의 차이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육과 교육은 차원 자체가 다르다.

길들여지는 것은 주체적이지 않다.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학습과 삶은 인간성을 말살시킨다.

아무리 컴퓨팅적 사고가 분석과 추상화, 패턴과 알고리즘을 알게 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소크라테스식 질문이 가져오는 또 다른 명쾌함과 직관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리고 곡괭이로 땅을 파는 단순한 노동의 순간에 문득 찾아오는 지혜로운 평화를 대신할 수도 없다.


새로운 시스템을 비난할 일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의 이점을 취하며 우리가 스스로 주체적으로 깨어있어야한다. 2030년 대졸이 예상되는 학생들에게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직업군이 '가르치는' 일을 하는 교사군이었다는 사실은 교육에 있어서 대면 학습의 니즈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인류의 올드 클래식이다.

인간의 자유함과 귀함을 지키며 자신의 삶에 스스로 주체적으로 깨어있는 교사와 학부모는 바로 미래교육의 질과 인간 삶의 질을 가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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