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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가포르직장인 Apr 11. 2024

[출간소식] MS, 구글, 아마존에 입사하고 싶나요?

개발자만 외국계IT에 입사하는건 아니랍니다.

저는 IT 영업이라는 직업에 대한 예찬론자입니다. 저는 이 직업을 목표로 하진 않았었지만, 대학 졸업 후, 외국계 IT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먼저 입사한 친구의 권유로 지원하여,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벌써 3번째 회사네요.


처음에 입사했던 회사는 그 당시 B2B IT 회사로서 최고 전성기였던 회사였습니다. 고객들이 구매를 원했고, 이 회사의 제품이 이 분야를 뜻할만큼, 업계 스탠다드였던 회사였습니다. 당연히 매출은 상승세였고, 회사 생활은 재밌었습니다. 영어로 교육 받았던 2달간의 신입사원 교육과 1년간의 OJT를 통해 여러 부서를 경험했고, 세일즈 부서로 배치를 받은 후에는 부서내에서 파트너 및 마케팅 관련업무를 배정받아서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제 매니저는 인도분이였는데요. 얼굴은 그 분이 서울로 출장왔을때 딱 한번 뵙고 뵌적도 없었네요. 그만큼 제가 막내였기에, 매니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사수분이 조금 힘들었었던거?


저는 제 즐거웠던 주니어 생활을 떠올려보고, 현재의 제 일을 생각했을때, 제가 외국계 IT를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아마도 먼저 합격했었던 대기업에 갔었더라면, 이렇게 자유롭게 일하며, 그리고 급여도 올리기 어려웠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외국계 IT 기업은 보통 본사인 미국의 benefit 체계를 그대로 가져오는데요. 그만큼 복지 체계가 잘 되어있고, 급여도 그에 맞춰 높은 편입니다. 또한 휴가도 1년에 저는 거의 25일에 가까운데요. 휴가를 쓰는데도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휴가도 자유롭게 쓰고 있어요. 이러한 것도 외국계 기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외국계 IT 기업은 어떠한 사람들이 들어올까요? 개발팀은 당연히 그에 따른 미니멈 기술 스펙을 갖고 있고, 능력이 증명이 되어야 하지만, 세일즈팀은 그렇진 않습니다.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로 입사를 할때에는 태도만 보고 합격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학벌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세일즈팀은 매출을 우선으로 보기에, 자질을 봅니다. 고객들의 어려운 요구에도 잘 핸들링할 수 있을 것인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등이 훨씬 더 중요하게 평가가 됩니다. 제 후배 중에는 별다른 스펙이 없었는데 '원양어선'을 탔었다는 특이한 경험으로 합격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면접관이 그 특이한 경험을 높게 산것이였겠죠? 역시나 진취적인 그 성격으로 인해 그 친구는 이직을 거치면서 주요한 고객사들을 담당하는 영업이 되었습니다.


외국계 IT기업의 영업은 ISR 그리고 BDR이라고 하는 부서에 입사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 캠페인이나 온라인, 혹은 전화등을 통해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아이디어도 중요하고, 빠른 실행을 해야하기에 주니어들의 영업 등용문으로 많이 채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채용 소식을 잘 체크한다면, 외국계 IT 기업에 입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용 소식은 링크드인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많은 대학생들도 최근 링크드인 계정을 만들고, 업계 선배들과 소통을 시작한 것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제 IT업계에서의 경험과 제 생각을 책으로 묶어서 냈습니다. 혹시 외국계 IT 기업 취업에 관심이 많고, 영업 직무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조금은 업무 및 직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계 #구글 #MS #IT #세일즈 #아마존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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