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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금 구조 과제

포퓰리즘과 세금의 형평성 문제

by sonobol




대한민국 세금 구조의 특징


1. 상위 10%의 세금 부담


상위 10%가 전체 근로소득세의 73.1% 납부

대한민국의 상위 10% 소득자는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상위 1%: 종합소득세의 51.3% 납부


상위 10%: 종합소득세의 86.6% 부담



반면, 전체 근로자의 37%는 소득세를 면제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복지 요구와 세금 부담의 불균형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등 공공재정 부담은 세계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예) 한국의 국민연금 보험료율: 9% (프랑스 27.8%, 독일 18.6%, 일본 18.3%)


하지만, 복지에 대한 기대는 북유럽 수준의 시스템을 지향하며, 이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점


1. 부자와 서민의 대결 구도


서민팔이와 포퓰리즘

정치권에서는 부자 대 서민이라는 대립 구도를 조장하여 서민 세금 면제와 복지 확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표를 얻는 데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위협합니다.



2. 공정성 문제와 사회적 불만


상위 소득층과 대기업은 세금의 대부분을 부담하지만, 혜택은 제한적입니다.

예) 소득 기준으로 대출 및 복지 지원 대상에서 배제


반면, 세금 면제를 받는 저소득층은 복지 혜택을 더 많이 요구하며, 이에 대한 논의는 민감한 주제로 회피됩니다.



3. 구조적 지속 가능성 부족


재정 건전성 악화

세입의 상당 부분이 소수 고소득자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 충격이나 소득 격차 확대 시 재정 위기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료 문제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다른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아, 향후 고령화에 따른 재정 적자가 우려됩니다.




국제적 비교: 스웨덴 사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광범위한 복지 시스템을 운영하며, 알바를 하더라도 50%의 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이는 세금 부담을 전 국민으로 분산시켜, 복지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복지와 세금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개선 방향


1. 세금 구조의 형평성 강화


전 국민 세금 참여 유도

소득 구간에 따라 낮은 세율이라도 전 국민이 일정한 세금을 부담하는 구조를 도입해야 합니다.

이는 세금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복지 혜택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분명히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2. 정치권의 포퓰리즘 개선


정치적 이익을 위한 대립 구도 형성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재정 개혁이 필요합니다.


예) 국민연금 개혁, 의료보험료 현실화




3. 복지 시스템 재설계


복지 혜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개편이 필요합니다.


소득 기준이 아닌, 실질적 필요성을 기반으로 한 복지 제도 설계




4. 공공재정 투명성 제고


세금의 용처를 명확히 하고, 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납세자들의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





결론


대한민국 세금 구조의 문제는 단순히 세금 제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이를 둘러싼 정치적 포퓰리즘과 공정성 논의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상위 소득층과 대기업에 의존하는 세입 구조를 개선하고, 전 국민이 공정하게 세금과 복지의 의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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