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엔 그냥 걷자

『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열여덟 번째 글

by 멘토K


햇살 좋은 날이면 괜히 밖으로 나가고 싶다.
목적지가 없어도, 해야 할 일이 없어도,
그냥 걸음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때 발걸음은 계획이나 효율과는 상관없다.
그저 햇살과 바람, 그리고 내가 있다는 사실이 충분하다.


AI는 늘 ‘왜 걷는가’를 묻는다.
건강을 위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데이터를 쌓기 위해.
목적 없는 걷기는 비효율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풀어내고,
스스로를 회복하는 시간이다.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시간이
가장 큰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햇살 좋은 날의 걷기는 바로 그런 시간이다.
아무 말도, 아무 목적도 없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결을 느끼고,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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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가 버거웠다면,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짓눌렀다면,
그냥 걸어보자.
핸드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고,
AI가 알려주는 최단 경로 대신
발이 이끄는 길을 따라가자.


걷다 보면,
햇살이 내 어깨를 두드려주고
바람이 내 마음을 씻어내고
새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이
나를 다시 살아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AI 시대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건,
햇살 좋은 날 그냥 걷는 그 순간이다.
거기서 비로소 인간다움이 깨어난다.


– 멘토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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