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열아홉 번째 글
세상은 늙음을 두려움으로만 말한다.
주름이 늘고, 속도가 늦어지고, 기억이 희미해지는 순간을
결핍과 쇠퇴로만 본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늙는다는 건 단순히 시간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깊어지는 과정이라고.
AI는 늙지 않는다.
데이터는 언제나 갱신되고,
연산은 지치지 않으며,
지식은 늙음을 모른다.
그러나 그 지식에는 세월의 무게가 없다.
어떤 계절을 함께 지나며 흘린 눈물과 웃음,
그 사이에서 다져진 관계의 결이 없다.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런 논지를 담았다.
“인간은 늙어가며 완성된다.”
주름마다 이야기가 있고,
느려지는 발걸음마다 인내가 스며 있다.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현재의 순간을 더 귀하게 바라본다.
AI 시대에 인간다움이란,
늙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 속에서 삶의 향기를 지켜내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예전처럼 빠르게 달릴 수 없지만,
오늘도 멈추지 않고 내 속도로 걸어간다.
그 속도가 나를 사람답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늙는 게 두렵지 않다.
오히려 오늘 하루도 사람답게 늙어간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세상은 효율을 좇지만,
나는 느림 속에서 사람다움을 지킨다.
오늘도 나는 사람답게 늙어간다.
그것이 내가 AI 시대에 지켜야 할,
가장 확실한 인간다움이다.
– 멘토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