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전통시장/골목상권 생존 조건' 시리즈 프롤로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여전히 낭만이라 믿고 계신가요?
이젠 생존의 조건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낭만? 전통시장/골목상권 생존 조건’ 브런치북 시리즈 글을 통해 진짜 현실을 마주해 보세요.
낭만이라는 이름의 오해 속에서
"시장은 정겨워야 하고, 골목은 추억이 있어야 한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이미지에 반해 시장을 찾았고, 골목길에서 라면 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지던 시절을 지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전통시장에서 골목상권에서 낭만과 정감을 느끼시나요?
어쩌면 정겨움도, 활기도 사라진 채, 텅 빈 점포 안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던 사장님의 눈빛들을 체감하지는 않으신지요?
실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많은 활동들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불안', '포기', '지금 내가 뭘 해야 하지' 같은 질문이 머리 속에서 맴돌때도 많이 있었죠.
이후, 저는 이 질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정겨움과 낭만만으로 시장과 골목상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금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입니다.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으로만 해석되는 공간이 아닙니다. 매일 수십, 수백의 고객이 지나가고, 선택을 기다리는 상품들이 줄지어 놓여 있으며,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점포들의 전쟁터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시장과 골목상권을 "좋은 이미지로만 포장된 장소", 혹은 "지원사업이 들어오면 어쩌다 한 번 활기 도는 곳" 정도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인 변화는 더디고, 상인들도 변화의 길목에서 외면당하곤 하죠.
이 브런치북은 그런 오해를 걷어내고자 시작했습니다.
저 멘토K는 지난 25년 동안 현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부딪히고, 로컬 골목을 기획하며, 정책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고민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 사례, 그리고 몇 안 되는 현실적 성공 모델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도 했죠.
그 경험을 통해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낭만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을 이야기해야 한다"고요.
이 브런치북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제안입니다.
어떤 글은 냉정할 수도 있고, 어떤 글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글들만큼은 현실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현장에서 필요한 고민을 담고자 합니다.
이제, 낭만 뒤에 가려졌던 진짜 문제를 함께 들여다보며,
골목과 시장이 다시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감성 대신 전략을, 추억 대신 생존을 말하겠습니다.
- 멘토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