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을 뜹니다.
어두움 속에 움직이는 팔 다리를 내려다 봅니다.
누운 채 깊은 한 숨과 함께 천정을 올려다 봅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에 다시 눈을 감고 싶습니다.
하지만 허락되지 않습니다.
숨 쉬는 한 이 하루를 눈을 뜨고 살아가야 합니다.
무기력함과 고통을 매달고 질질 끌며 그렇게 주어진 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하루만큼의 힘을 얻어 하루만큼 살아가는 겁니다.
'이 아픔이 남의 것이면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립니다.
그렇겠지요. 이 세상은 그러니까요.
쓸데없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판을 두드리며 지난 5분 간의 상념을 적습니다. 나의 아픔을 나의 현실을.
모니터를 보다가 문득 배가 고파지네요. 토스트 한 조각이 먹고 싶습니다.
배고프다는 것이 싫었는데, 요즘은 꽤 마음에 듭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살고 싶다는 거니까요.
한동안은 먹는 것이 싫었습니다. 먹는 동안에도..
하지만 지금은 배가 고프니 좋습니다.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작가님들~!
조금이라도 아침 꼭 챙겨 드세요. 2월의 매서움이 더해지는 요즘입니다. 먹고 힘내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