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럴까?

출근길 단상

by 질그릇

난 오늘도 출근이다.

할 일과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


지하철 좌석 건너편 세 명의 남자가 있다.


1명은 거의 누워버린 쩍벌 남이다.

1명은 두 자리를 차지하고 맨발을 만지작 거린다.

1명은 굳이 핑크 좌석에 앉아 있다.


같은 남자로서 참 창피하다.


동시에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굳이 왜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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