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서울 밖에서의 일, 실험으로 증명하다

상상이 아닌 실행으로 ‘나만의 일’을 만들어간 창업가들의 기록

<서울 밖에서의 일을 만드는 사람들>


본 매거진은 서울이 아닌 곳에서 나만의 일을 직접 실험해 본 창업가들의 기록입니다.

‘서울 밖에서의 일’을 그저 상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실행으로 옮긴 이들의 경험을 통해 그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서울 밖에서의 일’이라는 선택이 어떤 실행과 실험으로 이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차분히 담았습니다.



멘토리가 창업을 지원하는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는 로컬임팩트캠퍼스(LIC)를 운영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직접 부딪치고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의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멘토리는 이 자기 이해의 과정이 단순한 성찰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문제와 연결될 때 비로소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창업은, 개인의 관심과 강점을 시장과 지역이라는 구체적인 환경 속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에 멘토리는 청년들에게 ‘나만의 일’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서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지역에 체류하며 자신의 관심사와 역량을 시험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자원·수요·이해관계자와 연결되는 방식

멘토리는 이러한 과정을 로컬 창업, 즉 지역 기반 비즈니스 실험으로 정의합니다.


지역에서 새로운 일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문제 현장과의 거리, 빠른 피드백, 밀도 있는 관계망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하고 싶은 초기 창업가에게 때로는 서울보다 더 유리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멘토리가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

멘토리는 단순한 교육이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극초기 창업가가 사업 가설을 검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기반 액셀러레이팅 구조를 설계·운영하고 있습니다. 멘토리의 창업 지원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문제 정의와 가설 설정입니다.

아이디어를 곧바로 사업화하기보다 지역의 실제 문제와 수요를 바탕으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무엇을 검증할 것인가’를 먼저 정리합니다.

둘째, 현장 중심의 PoC와 실증입니다.

멘토리는 지자체·공공기관·지역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가가 혼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테스트 환경을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창업가는 고객을 만나고 거절을 경험하며, 가설이 틀렸다는 사실 또한 빠르게 확인합니다.

셋째, 피봇팅과 모델 정교화입니다.

멘토리는 정해진 산출물을 강요하기보다 실증을 통해 얻은 학습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수정하고 구조를 재설계하는 선택을 존중합니다. 이는 실패를 막기 위한 방식이 아니라, 실패를 학습으로 전환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방식입니다.






멘토리는 아이디어를 교육하는 조직이 아니라, 로컬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초기 사업 검증을 함께하는 파트너, 나아가 지역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초기 액셀러레이터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이 매거진에는 ‘서울 밖에서의 일’을 상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해보기를 선택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이 기록이 다음 선택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해보고 판단해도 괜찮다”는 근거 있는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