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 4년제 학위 만들었어요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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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취성패로 개발자를

준비한 사람이라서 이렇게


학력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몰랐던 사람이에요


처음 일을 하면서 중소기업

그런거 하고 2년 노예계약잡고


했었는데 원래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빡새게 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처음 직장은 그만두고

진지하게 이런 일이 나한테 맞나

고민을 했었거든요


근데 쉬면서 했던 인턴생활이

또 너무 좋았고 재밌고


내가 할 일은 이거다라는 생각에

다시 도전을 하기로 했는데요


제가 겪은게 갑질이었고 차별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학력을 먼저


만들고 시작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좀 구구절절하게 썼는데

이 바닥에서는 기술만 있어서

인정받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추가적인 학력을

만들기 위해 도전한거구요


빠르게 하기 위해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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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하는 이유라고 하면

학은제가 신기한게


수업이 한학기 3개월 반인데

이걸로만 학점을 따는게 아니라


자격증이나 독학사라는

시험으로도 점수를 딸 수가 있대요


그래서 컴공을 하려면 140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업이랑 자격증이랑 다

비비면 4년제 학위도 2년이면

딸 수 있다고 했죠


일단 제가 고졸이기 때문에

140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을


하다가 멘토님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제가 경력으로 딴 정처산기가 또


학점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총 124점을 따기로 했거든요


일단 저는 제일 빨리

하고 싶어서 자격증을 정처산기

포함해서 3개를 만들기로 했고


수업은 3학기, 독학사라는 시험으로

30학점을 따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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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복잡하게 말씀을 드렸지만

멘토님이랑은 표로 만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더 쉬웠는데 제가 설명하려니 ㅜ

아무튼 결론은 1년 반만에

다 끝내자는 과정이었습니다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을 선택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거는


컴활도 전공학점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거였는데요


1급이긴 했지만 이건 금방

딸 수 있는 수준이라서


이거랑 네트워크관리사 딱

따서 정처산기 포함 44점 획득


수업은 3학기고 한학기에

들을 수 있는 점수가 정해져있어서

각각 21 / 21 / 24씩 들었구요


그래서 66점을 먹고요


이렇게 하면 110점인데

부족한 30을 수업으로 하면


2학기가 추가된다고 해서

이건 시험으로 대체를 하기로 했죠


지금 생각하면 좀 미친 것 같은데

이때는 자신감이 넘쳐서


멘토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제가 할 수 있다고 해서


어거지로 시작을 하게

된 상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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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업 자체는 어려운게

없었기 때문에 제가 인턴을 할 때

같이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는 것들을

이론으로 들으니까 더 쉬웠고


교양은 또 그냥저냥 틀어놓고

진도율만 올리는 수준이었거든요


물론 수업만 들어서 되는건 아니고

과제랑 중간 기말이 있었는데


이정도는 멘토님이랑 이야기 하고

하는 방법 찾고 해보니까 썩


골아픈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몰아서 할 수가 있었거든요


한 3시간 4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하루에 다 끝내버리고 남은


날에는 제 일 하고 그런 식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시험이었는데 이게

분기별로 있었거든요


1년에 한번이고

제가 1단계랑 2단계를 봐야

점수를 받을 수가 있었어요


1단계 교양이라고 해서

고등학교때 배우는 수업들을


시험보고 저는 4과목을 합격해야

20점을 받을 수가 있었는데


와.. 이게 전공수업보다 더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ㅜㅜ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 따려고

공부를 하는거지 내가 윤리


사회 이런거 하려고 한건 아닌데..

하지만 점수를 많이 주니


꾸역꾸역 했는데 결과적으로

2개밖에 안붙어서 ㅋㅋ


이거 2단계를 더 보기로 했어요


2단계는 전공이라 그나마

다행이 합격을 했는데


진짜 사람들이 왜 수업으로

다 하는지 알았습니다..


수업이 진짜 너무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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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빨리빨리만 아니었으면

그냥 수업으로만 하자고 했을텐데


뭐 그런 수준으로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미 불을 지폈고..

중간에 인턴이 끝나고 잠시 쉴 때

자격증 공부해서 딱딱 땄구요


결과적으로 멘토님이랑 계획

짠거대로 쭉 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 번째 직장을

잡고나서 바로 플젝에 들어가서


야근 폭팔할 때 수업을 너무

밀려가지고 교양이 과락나버렸고


결국 학기가 늘어난건 함정이죠ㅋㅋ


에휴 그 고생을 했는데

쉽게 봤던 수업을 과락내가지고


저도 놀랐습니다 시간이 얼마나빨리 가던지 ㅇ<<

다행인건 2과목인가만 남아서


제가 수업 듣는 동안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

학위취득예정자? 이런게 됐어요


서류낼 때 그걸로 다 하고

나중에 학위증 나왔을 때

다시 제출했었죠


4년제 학위 만드는게 이렇게

짧으면서도 길어가지고

감회가 새롭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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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히 제가 욕심을

부린 것도 있구요


빨리 해야 빨리 일하고

더 좋은데 가겠지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손대다보니 더

어려운 길로 간 것 같아요


사실 좋은 직장 잡았으면

이렇게 급하게 하지는 않았을텐데


악덕에 걸려가지고..

아무쪼록 더 열심히 살아야죠


아 그래서 지금은 중소이긴 한데

적당히 야근을 하는 곳으로 와서


엄청 인생을 까이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ㅎㅎ


이 직업이 확실히 야근 많고

일도 많고 하지만

그만큼 보람찬 것 같습니다


나중엔 제가 회사를 차리고

악덕업주가 되는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 노력할게요 ㅋㅋ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으로

4년제 학위 만든 이야기 해봤습니다


뻘소리가 많긴 하지만 긴 글 읽고

정보 받아갔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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