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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년원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한ㅇ이라고 합니다 :)
좀 특이한 곳에 있다보니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소년원이라는 말 보다는 일반 학교처럼
이름을 바꿔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범한 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많다보니
불편한거나 안전에 대해서 지도하기도 하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ㅎㅎ
일반 학교랑 다르게 24시간 지내야 하는 곳이다보니
문제들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주고 이야기를 나누면 금방 돌아오니
그런 보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교대근무이기도 하고 연봉도 좀 높은편이라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역시 그냥 행정직으로 일을 하다가
부서이동을 위해 준비했던
청소년상담사3급 자격증 덕분에
나름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시험을 보기 위해서
관련 전공 학위를 따야 했기 때문에
비전공자였던 저는 좀 힘들었지만 ㅜㅜ
하지만 제가 이쪽에서 일을 하면서
나도 선생님들처럼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거든요
불만을 갖고 이직을 하려는 건 아니었지만
저는 일반 행정직이라 ㅜ 그냥 돈벌러오는
사람이었거든요
별로 하고싶다! 꿈이다! 생각하고 잡은 직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크게 재미가 없었죠
그래서 저도 선생님들처럼 직접 대면하고
지도하고 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떻게 선생님이 되셨는지 물어보고
왜 했는지 물어보고 막 호구조사도 했습니다ㅋㅋ
근데 다들 이야기를 해주신게
기본적으로 청소년상담사3급이나 지도사 3급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지원 가능하다고 하셨고
이 자격증들은 관련 전공으로 학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도전을 하려면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취득방법을 보니 역시나 저는
행정학과 비전공자라서 ㅜ 새롭게
학위를 따야하는 상황이었구요
주관처에 전화를 해보니 학교에 가서
졸업을 하거나,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따서
시험에 응시하는 두가지 방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학교를 가려면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학생이 되는거라 어렵겠다 싶어
학점은행제를 알아보았고, 멘토님을 찾아
심리학으로 학사를 준비했어요!
이거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이라서
저는 보통 퇴근을 하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막 사회복지나 아동, 교육학 쪽도
관련 전공이긴 했는데 선생님들 말씀 들어보니
심리학을 알아야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더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권유에
저도 그렇게 정했구요
다른걸 해도 결국 나중에는 준비해야 하는
분야다보니 애초부터 심리를 파기로 했죠
왜냐면 제가 청소년상담사3급 자격증 시험을 볼거지만
2급이나 1급까지 하려면 석박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관처에 나와있었거든요
그럼 어차피 할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제가 학부때 e러닝을
들은게 있어서 익숙했어요
근데 안들었어도 솔직히 쉽겠다 한게
그냥 동영상 재생만 하면 되더라구요
대신에 과제나 시험도 있었기 때문에
대학처럼 공부를 해야 하는건 있었습니다
뭐 그래도 그때처럼 조별과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를 가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건 아니라
부담은 없었어요 ㅎㅎ
그래서 가끔은 그냥 켜둔채로 딴짓도 하고
밥도 먹고 그랬습니다 ㅎ..
동영상 강의니까 누가 감시하는게 아니다보니
솔직히 집중은 갈수록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반복듣기도 되고 이어끊어몰아듣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숨 돌리면서 틈틈이
하긴 했어요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다보니
그냥 놓을 수는 없었거든요
근데 그냥 학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했던건 제 공부와 노력도 있었지만
사실 출석의 힘이 제일 컸습니다ㅋ
온라인으로 하는거다보니까
아무래도 교수님이 임의로 점수를 주긴
어려우니 그런 것 같은데
강의를 조금이라도 안들었거나
기간 내에 이수를 안하면 바로 결석처리가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출석만 잘해둬도 기본적으로
점수를 받아갈 수가 있었구요
매일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한 주에 개강된 수업을 2주 내로만 들으면
인정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별 부담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대학 다닐때는 자체휴강도 했지만
이거야 컴퓨터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건데
이것도 안하면 저는 진로를 바꿀
생각이 없는 놈이겠다 싶었죠 ㅜ
그리고 이게 직장인들을 위한 제도로
만들어둔거라 병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신청한 강의 역시 심리학에 대한
것들이었기 때문에 좀 흥미도 있었습니다
아무 수업을 들으면 되는건 아니엇고
무슨 이수분에 따라서 정해진 학점을 따야지
학위가 나오는 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비전공자이긴 하지만 4년제가 있어서
48학점만 전공수업을 들으면 학사가 하나 더
나오는 복수전공이 가능했거든요
게다가 제가 청소년상담사3급을
준비하는 기간을 학위 3학기 포함해서
2년을 보고 있었는데
자격증을 하나 또 취득하면 1년으로도
줄어든다고 하셨거든요
괜찮은 방법이겠다 싶어서 할까 했는데
제가 나중에 만약 교육대학원을 간다고 하면
이걸로 학점을 딴게 인정이 안된다고 하셔서
대체수단으로 독학사를 봤습니다
그래서 뭐 정리를 해보면
인터넷 강의로 13과목을 2학기 동안
듣고 나머지 부족한 학점은 독학사 2과목을
보는걸로 했습니다
이건 시험으로 학점을 따는건데
2과목 정도면 할만하겠다 싶어서 해봤어요
그래서 이걸 다 마치고 나서는
청소년상담사3급 최종합격을 하고
자격증 연수를 받으러 갔었죠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생각이 들긴 한데
또 막상 돌이켜보면 이렇게 쉽게 했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있어요
하지만 후회가 되지는 않는게
그냥 뚤레뚤레 행정일이나 하며 돈을 벌다가
나이를 먹고 경력단절이 되느냐
아니면 이직을 해서 안정적인 전문직으로
빠져서 오랫동안 일을 하겠느냐의 선택이라
제가 결정할 것은 단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역시 지금도 후회되지 않는
인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도와주신 멘토님도 감사하구요
학점은행제 과정을 떠나서
청소년상담사3급 인강도 무료로 듣는곳을
알려주셔서 자격증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른 분들도 취득방법 때문에 꽤나
막막하실 것 같은데 멘토님이 일정이나
필요한 자료도 많이 안내를 해주시니까
이야기 나눠보시고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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