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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조경기사 응시자격을 갖추게 된
박한ㅇ이라고 합니다
이제 제가 접수한 필기까지
보름도 안남았는데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더 많이 준비하고 시험을 볼걸..
이라는 후회도 드네요 ㅜ
하지만 계속 대비했던 만큼
좋은 결과 나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막판 스퍼트 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시작을 한 계기는 사실
나무의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물론 어릴 때부터 식물을 좋아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이런 거한 사명감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좀 이론적으로? 학문적으로?
흥미가 생기게 되더라고요
나무의사는 나무가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주는 직업으로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이런 직업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는데
이쪽으로 우연찮게 공부를 하다보니
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전망이 있어보이기도 해서
준비해보기로 했죠
근데 이걸 신청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위가 있어야 하거나
수목진료 관련과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지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절차가 좀 복잡하고 최종적인 목표까지
가는게 좀 길다.. 싶은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 이 직업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이 뛰어들면
선점을 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이 나서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가 마련해야 하는건
시험을 보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했고
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기준을 맞춰야 했죠
그게 바로 조경기사나 산림기사 등등
국가기술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가능한 거였구요
이중에서 저는 조경기사 응시자격을
갖추기로 했는데 만약 제가 최종 목표까지
이루지 못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취업 가능한
자격증을 원했기 때문인데요
사람이 안하던 것을 하면 뭔가 이상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산넘어 산을 겪었던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조경산업기사 응시자격도
안된다는 거였죠
제가 나름 석사까지 나와 연구원으로
일을 했는데 국가기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관련 전공의 학위나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고
나와있더라고요
저는 미생물화학 쪽이 전공인데.. ㅎ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수행할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만든 자격과는 전혀
다른 쪽이잖아요?
뭐 그래서 일단 계획을 틀어서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이대로 내가 나무의사를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시작을 할지,
애초에 포기를 할지 고민했죠
사실 새로운걸 도전한다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현실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두려움 속에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잖아요
저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비하고 싶지만
안정적인 현실을 포기하고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후회할지언정 해보자는
생각이 너무 컸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을 해보기로 했죠
먼저 제가 조경기사 응시자격을
맞추기 위한 수단으로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교육부에서 하는 대학제도였는데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면
학위든 자격증이든, 저처럼 필요한 시험을 위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다
이 자격을 주관하던 산업인력공단 역시
학점은행제로 41학점을 만들면 조경산업기사
응시자격을, 106점을 하면 기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이 쓰여 있더라고요
게다가 저는 106이라는 높은 학점을
모두 맞출 필요 없이 복수전공이라는 것으로
48점만 하면 관련 직무와 맞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하여 오히려 더 짧은 시간 동안에
하는게 가능했는데요
이정도면 저로서는 최선이자 최상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였죠
게다가 온라인이니 제가 일을 하면서도
응시자격을 갖추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더 좋았는데요
일단 설명을 이렇게 들었고, 시작을 할 때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어렵지는 않았어요
제가 하는건 수업을 잘 듣는 것 뿐이었죠
대신에 제가 학점은행제라는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 자격증 취득을 병행했는데
이건 좀 쉬운 쪽으로 했습니다
이게 수업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해서
학점을 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걸 통해서 저는 원래라면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3개월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과정을 마칠 수 있었죠
이 안에는 인터넷을 수업을 듣는 것 외에도
과제나 시험도 존재했지만
이것도 역시 선생님께서 계속 저를 관리해주시면서
점수에 누락이 없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이걸로 엄청 높은 점수를
얻는게 아니라 단순히 학점을 이수해서
시험을 보려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과락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를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대학과정이었기 때문에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지만 어찌 잘
해냈습니다 ㅎ..
이렇게 과정을 끝내고보니
저는 기사는 물론 한 단계 더 낮은
조경산업기사 응시자격도
맞추게 되었는데요
어차피 도전을 하려면 더 나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저는 예정대로 기사를 보기 위해
지금 이렇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 봄에 시작을 했었는데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필기를 보게 되었네요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난이도 어렵다 어쩐다 말씀은 못드리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이게 끝나야지만 겨우 첫 발을 땠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누구보다 빠르고 쉬운 과정으로
조경기사 응시자격을 만들었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부터 노력한 부분까지
결코 쉽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요
그동안 한 만큼의 노력을 더해서
나무의사가 될 때까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준비했던,
이제 대비하려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나오실 수 있겠죠.
먼저 시작한 만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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