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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전문상담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기관이죠.
Wee클래스에 상담선생님으로
취업할 수 있는 법인데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이들이 벌이는 사건 사고가 많다보니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Wee클래스는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정부가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보니
관련 전망은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해당 기관의 상담선생님으로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실제 신X현님의 후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X현이라고 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멘토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제가 뭐라고 많은 분들 앞에서
글을 쓰나 싶지만.. 저처럼 이직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적게나마 도움과 정보를 드리고자
최대한 자세히 써보도록 할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가 속해있는 곳은
Wee클래스 소위 위센터라고 불리는
기관으로 저는 이곳에 취업해
상담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 교육청에서 각각 설치해
전국에 총 6천 여 개의 기관이 있구요.
각각 초등학교~고등학교에 설치 및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의무적으로 학교에 설치해야
하는 거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저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들어오기 힘든 곳이지만
전문상담교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되는
곳이죠.
어.. 근데 사실 저는 32살이 될 때까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어요.
작은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을 했었는데요.
아무리 경력을 쌓고 일을 해도
크게 재미도 없고 메리트도 없었죠.
왜냐면 급여는 올라가도
직급이 올라가는건 한계가 있고,
제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안정적인 곳은 아니구나를 느꼈거든요.
게다가 한창 일이 바쁜 시기에
회사에서 일이 한 번 크게 터진 적이 있어서
이때 멘탈도 같이 터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죠.
하지만 이 나이에 할 수 있는거라곤
지금까지 일을 하던 분야인데,
계속 이렇게 살 수 없겠다 싶더라고요.
어떻게 다른 쪽으로 갈 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정말 뜬금없게도
상담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아직 학생일 때 많이 도움을 받았던
상담선생님이 떠올랐거든요.
이제는 돈을 쫓기 보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죠.
근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무작정 검색을 하면서
보니까 자격증이 필요하다는걸 알았어요.
근데 이게 전문상담교사라고 하는
뭔가 대단한 자격인 것 같았는데요.
더 찾아보니 상담심리교육대학원이라는
곳에 진학을 해야지만 이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죠.
그래서 보통 대학원은 학사학위만 있으면
갈 수 있으니 저는 바로 가겠다 했거든요.
그러니 저는 계속 안일하게 있다가 지원할 때 쯤
보니까 관련 전공의 학위가 있어야 하는데다
선이수과목? 이런걸 미리 이수해놔야지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허.. 좀 더 빨리 살펴볼걸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냥 지나쳤는지 ㅜ
아무튼 이러니까 기가 쪽 빨리던데
제가 그럼 편입을 하던 신입학을 하던
일단 대학을 가야 하잖아요.
그럼 그만큼 등록금이 나올거고
그걸 위해서 돈을 계속 벌어야 하니
야간대를 알아봤죠.
근데 해당 학과는 야간에 과정이
없는데다 사이버대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다른 직원이 이걸 하고 있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엄청 힘들다고
겁을 줬거든요.
그래서 다른 걸 찾아보니까 학점은행제라는
교육부 제도로 관련 학위도 딸 수 있고
선이수과목도 제가 가려는 대학원쪽으로 맞춰서
이수할 수 있다고 나와있더라고요.
그 글을 쓰신 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학습멘토라고 하시는 분이 받으셔서 설명을
해주셨거든요.
그게 일단 상담심리교육대학원 가려면
심리학으로 많이 학위를 취득하는데
이게 학점은행제에서는 모두 온라인으로
수강을 할 수 있다고 하셨죠.
방통대나 사이버대처럼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데 여기는 모든 행정처리까지 온라인으로
하고, 멘토님께서 학습계획이랑 과정
진행하는데 계속 같이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단 제가 막연하게 석사까지 가겠다는 생각했지만
별로 계획을 짜둔건 없었거든요.
일단 제가 하고 싶은 과정이 있는 학교를 찾고
그거에 맞는 선이수과목을 확인한 다음에
그 과목 위주로 수업을 들어서 학위를 만들기로 했죠.
게다가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게 뭐냐면
원래 편입을 했다고 치면 제가 최소
2년은 학교를 다녀야 하잖아요.
이걸로 진행을 하면 딱 3학기,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도 같이 병행을
하면 2학기로도 가능하다고 하셨죠.
이게 가능했던건 제가
이미 4년제 학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복수전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는 거였고, 다른 수업 말고 딱
전공만 이수해서 학위를 따는 거였는데요.
저로서는 필요한 것만 공부하고
진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보니
훨씬 좋은 방향이었죠.
거기다가 기간도 줄고, 등록금도
훨씬 싸다보니까 크게 부담은
없어서 바로 학습계획서를 받고
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이야 어차피 컴퓨터로 듣는거라
저는 보통 퇴근하고 들었는데
조금 더 익숙해졌을때는 회사에서
몰래몰래 틀어놓고 이어폰 낀 다음에
들었어요.
중간중간 페이지를 넘겨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번거롭긴 했지만
그래도 인강으로 하는거다보니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겠다 싶은게
사실 심리학은 쟁쟁한 대학들에만 있는
전공에다가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 학과잖아요.
근데 저는 학점은행제로 좀 편하게
들을 수 있는데 이런 것까지 불만을 가지면
그건 사람도 아니죠ㅎ..
이런 생각을 하면서 버텼더니
사실 집보다 회사에서 듣는게 더
집중이 잘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막 과제나 시험 볼때만
집에서 했고, 수업 자체는 회사에서
월루 하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과제는 사실 도서관 가서
자료 찾으면 좋았겠지만
주말에도 회사를 나오는 슬픈
일개미였기 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활용했는데요.
중간중간 멘토님께서 어떻게 해야지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지
이야기도 나눠보고
조언도 얻어보면서 써보니 처음
막막했던 것 보다는 나름 잘 했던 것 같아요.
주제도 좀 재밌는게 나와서
동료들이랑 같이 얘기 나눠보고 한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시험도 좀 난이도가 높은 쪽은 아니었는데
헷갈리는게 몇문제 있어서
생각보다 성적이 ㅜ
그나마 첫학기 해보니까 어떤 느낌인지
파악이 되어서 두 번째는 더 열심히 했고,
제가 어찌됐든 대학원을 가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성적관리도 필요했잖아요.
그래서 1학기 만회하려고
더 빡세게 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도 미리미리 해두고요 ㅎ
이게 제일 귀찮은데 배점도 높아서
ㅜㅜㅜㅜ 진짜 주제 받고 그날 바로 한
과목들도 있던 기억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는 2학기 과정으로
해서 전문상담교사 과정이 있는 곳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고,
처음엔 수업도 야간에 하고
시간표도 넉넉하게 짜가지고 다닐만 했는데
점점 배우는게 심화되니까 제가 못따라가는 일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는 그냥 직장을 그만두고
근근히 알바식으로 일을 받으면서 다녔죠.
그리고 마지막 학기에는 상담선생님이 되기
위한 과정을 쭉 하고 무사히 졸업,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나 싶지만
살아가다보니, 얻은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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