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진학 조건, 국공립 정교사 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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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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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관련 분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진학, 그리고
국공립 유치원 정교사가 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특히 국공립 정교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보다 세심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인다는 발표가 있었죠.
그에 따라 해당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지원을 기대해볼만
한데요.
유치원 정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반 대학의 유교과를 진학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 분들이나
보육교사를 먼저 취득한 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려는 분들에게는
조건 갖추기가 쉽지 않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는 것도 어려운 상황인데,
다시금 수능 또는 편입을 준비해서
지원, 2년 이상을 다녀야 하고 그동안
들어가는 등록금은 또 어떡하구요.
게다가 학력에 따라 호봉의 차이를
두는 직군이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대학원 유아교육학과까지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실 텐데요.
가능하다면 보다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온라인으로 필요한 학력조건도 갖추면서
석사학위는 물론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알아볼게요 :)
[실제 이수X님의 학습수기]
안녕하세요! 느지막하게 꿈을 찾게 된
이수X이라고 합니다.
이제 나이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무언가 시작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참 기분이 신기하네요!
그래도 요즘같은 세상에 서른도 안된거면
솔직히 이제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젊잖아요? 그리고 오래 살거구요.
예전처럼 나이 서른이면 시집장가 가서
애 둘 낳고 사는 아줌마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그냥 젊은이가 아닌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아무튼 저는 지금의 제가
이렇게 꿈을 찾았다는게 참 좋으니까요!
여하튼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전공해서 대학도 관련한 쪽으로 갔었어요.
근데 솔직히 배우다보니 내가 이쪽으로는
비전이 없겠구나 싶기도 했고요.. 왜냐면 국악이었거든요ㅎㅎ..
무형문화재 될거 아니면 ㅜㅜ
그리고 문제는 제가 밥을 하다가 칼질을
잘 못 해서 손가락을 베인 적이 있는데,
이게 신경까지 닿으면서 예전처럼 섬세한
손놀림이 안되더라고요.
더 이상 이쪽에서는 살아남지 못하겠구나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냥 취업을 했어요.
어디 사무직도 들어가봤고,
영업도 해봤고요.
그러다가 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
한 3년 정도 다니게 되었죠.
하지만 이것도 역시 평생직장은
아니잖아요. 제가 미래까지 생각을 한다면
뭔가 전문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는 찾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던 겁니다 ㅜ..
그렇게 살다가 오랜만에 친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동안 친구가 계속
본인이 하는 일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게 유치원 정교사였고,
친구는 어머니가 원장선생님으로 있어서
진로 고민 없이 쭉 일을 해왔던 상황이었죠.
저도 계속 친구가 권유하는 것도 있고
차라리 지금이라도 시작을 해서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싶은 결심이 서서
다시 공부를 하기로 했죠.
일단 제가 필요한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갖추는 것, 그리고 학력을
다시 만드는 거였어요.
어찌됐든 4년제를 다녔지만 자퇴를 했기
때문에 고졸학력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다시 이어 붙여서
마저 4년제를 만든 다음에 친구와 함께
대학원 유아교육학과에 가기로 했죠.
친구는 전문대 유교과를 나왔긴 한데
엄마가 계속 공부하라는 성화에
학점은행제로 아동학사를 만들고,
입학할 예정이더라고요.
저도 그 계획에 편승해서 뒤늦게나마
시작을 하는데 저의 목표는 석사학력과 겸사겸사
국공립 정교사를 목표를 하는 거였죠.
이제 와서 다시 유교과에 입학해 1학년
부터 하는 것보다는 바로 석사하면서
2급 받으면 좋잖아요.
일단 친구가 듣고 있는 수업을 보면서
학점은행제를 알아보다가
혼자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이
들어서 학습멘토님 소개를 받아서
설명 듣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3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둔 상태라 가져올 수 있는
학점은 많았어요.
근데 전공이 전혀 다르다보니까
교양이랑 일반을 제외하고
아동학 수업을 다 들어야 했죠.
그나마 다행인건 보육교사를 먼저 따려고
했는데, 이게 전공수업 들어야 하는거라서
같이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는 아동학으로 학사학위를
받는 데 드는 기간이 총 3학기가 나왔고요.
이후로는 친구와 함께 유아교육학과 대학원에
지원을 해서 저는 2급도 따고 학력도 따고,
친구는 인맥과 학력을 높이기로 했죠.
그리고나서 학점은행제 수업을 들었는데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다소 쉽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어디 나가고 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고,
그러니까 학비적인 부분도 적긴 했지만
급여로 퉁칠 수 있는 정도여서 부담도 덜 들었고요.
근데 보육을 같이 준비하다보니까
대면수업이라는걸 했어야 했는데
이게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건 똑같지만
과목당 한번 씩 교수님을 직접
만나러 가야 하는 거더라고요.
물론 주말에 한 번만 나가면 되는거라
크게 일정에 차질빚고 그런건 아닌데
좀 귀찮은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ㅜ..
필수적으로 해야 하던거라 어쩔 수 없었지만요.
이게 원래 없는 과목이었는데
여러 사고가 발생하면서 생긴거라고 하셨죠.
그럼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점점 더
많은 과목들이 이렇게 직접 학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것까지 저는 무사히 끝낼 수
있었고 과제, 중간 기말 모두
멘토님 조언 받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동학 학위를 딱 받고
그 해에 모집하던 저희 지역에 있는 국립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진학에 딱 성공을
했습니다.
이제 잘 다니면서 과정을 마치면
국공립 정교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게 되겠죠.
아직 한 학기 남아있는 상황이라
취업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국공립 유치원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자리가 있나 모르겠어요ㅋㅋ..
옆 동네 부설에서 선생님을 증원한다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아직 사회에 딱
나간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하지만 제가 어영부영 직장 구하고
다녔던 것보다 더 나은 상황이 올 거라는건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볼 계획이구요.
주변에서는 솔직히 왜 이걸 하냐고
푸닥거리 하는 분들도 많긴 한데..
그렇게 안좋으면 어떻게 내 자식을
남에게 믿고 맡기겠어요.
그 많은 어린이집이며 어떻게 운영을 하구요.
특히 교육열 높은 이 땅에서
이 직업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리고 직업은 제가 가지는거지
남들이 가지는거 아니잖아요.
옆에서 고나리 하는 거 무시하고,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해볼 예정입니다.
그럼 앞으로 무사히 과정 끝내고
좋은 곳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