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 조건, CPA 학점이수 15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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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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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바라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싶어 하죠.
그중에서도 전문직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향후 수요가 증가함이 확실해진
CPA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일정 수준의 회계 능력만 있다면 학력도,
학벌도 필요 없는, 다소 진입장벽이 낮은 직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데요.
관련 자격만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에서도 근무할 수 있을뿐더러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직업이죠.
이런걸 떠나서 실제적으로
증가하는 기업 수, 부족한 회계인력
이라는 현실 때문에
올해부터 선발 인원을 2배로 확충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합격자들은 소위 말하는
4대 빅펌에 채용되고 있다는 조사발표로
더욱 희망적인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공인회계사 시험 자체에는
학력이나 연령, 국적, 경력 등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회계 분야의 공시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다만 이를 주관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에서는
일정 수준의 회계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응시할 수 있도록 조건을 내걸고 있어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본다면
- 공인영어 성적
- 학점이수제도
이렇게 있습니다.
공인영어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보유하고 계신
토익[700점 이상] 이나
토플[CPT 197점 또는 IBT 71이상],
탭스[340점 이상] 등을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학점이수제도라는 거죠.
금융감독원에서는
2007년 1월 1일부터 "학교 등에서 학점인정과목에 대하여 일정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또는 이수한 것으로 학점인정을 받은 자"만이 CPA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1차과 제2차에 모두 적용되는 응시자격입니다.
라고 명시하고 있죠.
결국 대학을 가라는 이야기..일까요?
금감원 또한 대학, 산업대, 교대, 전문대 등등
고등교육법 상 규정된 학교에서 해당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수업을 듣기도 힘들뿐더러
대학을 가지 않은, 졸업한 분들은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이수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해당하는 과목 모두를 15주 안에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소 생소한 제도죠?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 실제
안효X님의 사례를 통해 알아볼게요.
[실제 안효X님의 후기]
안녕하세요~
이직 준비 중인 안효X입니다 :D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몰래 수업을 듣고
몰래 CPA 1차를 보고 왔습니다..
이제 당장 다음달인 2차 준비에 정신이 없는데요ㅜ
여기서 떨어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멘토쌤이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쓰긴 하는데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큼큼.. 근데 제가 봤을 때는 합격하고 이런 것 보다
어떻게 1차에 응시하게 됐는지 말씀드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좀 써볼게요.
왜냐면 저는 영어학부를 나온 비전공자였거든요!
회계는 잠깐 백수했을 때 사무직으로라도 취직하려고
전산회계 자격증 따둔 것밖에 없었죠.
사실 해외취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계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랑 숫자에 강해서
사무직 가야지 하고 대비했던게 그대로 취직이 되어서
지금까지 일을 했는데요.
아무리 일을 해도 돈은 안벌리고, 박봉에다가
좋지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기에는
저라는 존재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대로 쭉 일을 할거라면
차라리 공인회계사가 되자! 라는 결심을 했죠.
이게 있다면 나중에 해외취업 할때도
비자 나오는데 좀 수월할 것 같아서 목표로 했습니다.
근데 몰랐는데 그냥 1차 보고 2차 보면
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토익점수도 맞춰야 했고, 학점이수도
해야 했었는데, 토익이야 이미 갖고 있어서 또
안봐도 됐었고요.
문제는 저 과목들을 들어야 한다는건데
이미 대졸이라서 경영학과로 편입을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와 이거 하려고 대학 가는거면
그냥 직장을 그만두는게 나은 선택이지 않나요?
막 그런 생각이 드니까 학교는 아닌 것 같고
그러다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본게
평생교육법 상 어쩌구 하면서 학점은행제를 하면
과목을 들을 수 있다고 쓰여 있었죠.
게다가 이게 과목 수로 따지면 8갠데 이거를
한 학기에 다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한 학기가 15주라고
해서 보니까 지금부터 하면 제가
19년도 1차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 이라는 생각과
이직하는걸 하늘이 돕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얼른 멘토님 찾아서 연락을 드렸고,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쪽으로 계획을 세웠어요.
수업은 온라인이었고, 제가 들었던건
경영이랑 경제쪽은 쉬운 과목들이었고요.
회계는 제일 쉬운걸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어디 쉬운 회계가 있을까요..
원가만 아니었으면 해서 멘토님께 말씀드리고
다른 과목들로 해서 채웠습니다ㅜㅜ
근데, 이것도 대학제도라고 해서
과락? F가 나오면 재수강을 해야 한다는거라
높은 성적은 아니더라도 재수강만은 하지 말자
라는 다짐으로 시작을 했어요.
이게 배점이 출석이랑 토론, 과제, 중간 기말로
되어 있었는데 집에서 하는거다보니까
참여도라는 다소 특이한? 점수가 있었는데요.
이거는 크게 대세에 지장이 없는 거여서
그냥 대충했고, 수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면
출석으로 인정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일 할 때
몰래 켜두고 창 내려놓은 다음에
블루투스 이어폰도 몰래 끼고요ㅋㅋ..
소리가 사라지면 창 켜서 다음 페이지로 넘기고
넘기고 했어요. 중간중간 퀴즈나 그런게 있어서
풀어야지만 다음 강의로 넘어가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해도 오전이면 두 과목 들을 수 있고
오후에도 꼬박꼬박 챙겨주면 퇴근 전까지
8과목 들을 수 있었는데
일주일에 1강, 2강 이런 식으로 강의가 나왔거든요.
그럼 하루에 몰빵을 하면 나머지 6일은 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