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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교사자격증으로 임용까지 도전한 과정글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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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어, 사회 과목처럼

임용고시만 치른다면 학교 선생님으로도

취업이 가능한데다

다른 과목 대비 낮은 경쟁률,


대체 인력이 없는 유망직종이라는 이유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만큼 취득하는데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죠.


고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육대학원에 진학, 석사와 함께

전문상담교사자격증 양성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일반 대학원과 달리

교과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상담심리교육대학원을, 그것도 지원 전

학교가 요구하고 있는 관련 학위와


선이수 교과목을 만들고 가야 하므로

비전공자나 학력이 모자란 분들은 다소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더욱이 임용고시까지 보려면

긴 기간을 잡고 진행해야 할텐데..

이미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은

다시 대학에 갈 수도,


어떤 조건을 요구하는지도 스스로

파악하기 난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과정을 진행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살펴볼게요.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자격은 물론

임용고시까지 볼 수 있는 요건까지

맞출 수 있으니까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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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X님의 실제 교직 양성과정 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달 인근 중학교로

임용된 권미X이라고 합니다.


이제 막 한 달 보름이 지났는데

아직도 어색하고 힘이 들긴 하지만

그동안 준비했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서

나름대로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D


사실 저는 평범한 회사를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상담선생님이 되었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요.


제가 뭐 막 큰 뜻이 있어서

이 직업을 선택한 건 아니라

정말 제 미래를 생각하고 이직하는 느낌으로

준비를 했거든요.


이전 회사에서도 나름 잘나갔고,

급여도 적당히 벌긴 했는데

제가 발전한다는 느낌도 안들었던 데다가

정년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죠.


사실 여자라면 누구나 하는 염려인데,

만약 결혼을 하거나 출산을 하면

육아휴직은커녕 돌아왔을 때

자리가 남아있으면 다행인 사회에 살고 있잖아요.


저는 나이 먹어서도 오래 일을 하고 싶은데

이 회사나 분야에서는 그러질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년이 되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전문상담교사자격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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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알아보니 심리학 학위를 가지고

상담심리교육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를 하면서 교직이수를 해야만

자격증이랑 임용고시를 볼 수 있더라고요.


석사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너무 먼 길을 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면서도

가장 문제는 제가 다른 학위가 있다는 거였죠.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세계를 무대로

국위선양 하겠다는 큰 포부(..)로

무역학과를 다녔습니다..ㅋㅋ


물론 적성에 안 맞았지만 겨우 졸업도 했고

나름 그 길로 직장을 잡았죠.

아무튼 그래서 제가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편입을 했어야 했어요.


근데 말이야 쉽지

편입시험 어려운건 다들 아는 얘기고,

합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직장을 관둔 다음에

2년 동안 학생신분으로 살아야 하는데다가

성적도 높아야지 석사 지원을 할 거아니에요.


따져보면 거의 4년이 걸리는 과정인데다가

그만큼의 등록금은..

사이버대도 생각을 했지만

수업만 온라인이었지 기간이랑 등록금은

그냥 학교를 다니는거랑 똑같아서

엄청 갈등이 됐습니다.


진짜 이렇게 해서라도 내가 이직을 하고

거기서 오래오래 해먹을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러다가 학점은행제라는걸 알게 되었고

이건 2학기만 수업을 들으면 심리학 학위가

나온다고 쓰여 있어서 바로 연락을 해봤어요.


설명을 해주시는데 기억이 나는거는

학점은행제가 교육부에서 하는 대학제도였고

사이버대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이랑 중간고사 같은걸

다 할 수 있다고 하셨죠.


그래서 저처럼 직장생활을 하거나

출장 많거나 해외에 계신 분들도 많이

활용을 해서 필요한 학위나 자격을 갖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전공은 다르지만 4년제를 이미 졸업해서

복수전공으로 48학점만 들으면

심리학사가 나온다고 하셨죠.


기간은 원래대로면 3학기인데 제가

독학사라는 시험으로 몇학점을 대체하기로 해서

2학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었는데요.


학교로 갔으면 기본이 2년이었는데

이거는 방학없이 쭉 학기 이어서 하면

7개월밖에 안걸린다고 하니

저로서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진짜 좋았던건 이렇게 설명을 해주신

멘토쌤이 제가 대학원 갈 때까지 많이

도와주셔서 어려울 것 없이 과정을 끝낼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일반 대학원이 아닌 교육대학원을 가야 했던

저는 먼저 들어야 하는 선이수과목이 있었는데,

제가 여러군데 지원할거를 감안해서

제일 맞는 과목들을 정해주신 거예요.


혼자였다면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일단 덮어놓고 수업을 들었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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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교랑 똑같이 과정이 되다보니까

자잘한 토론부터 레포트, 시험도 중간중간 했어요.

물론 다 컴퓨터로 하는거라 부담은 없었는데

토론은 주제가 나오면 자기 생각을 쓰는 거였거든요.


근데 혼자 카페에 글쓰는 것처럼 하려고 보니까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조금 헤맸습니다ㅜ


빼껴쓸 수 있는게 있음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정답이 없는 게 토론이다보니

창작의 고통을 느끼던.. 부분이었죠.

(그런데 제가 글을 쓰니까 그 뒤로 사람들이

우루루 쓰더라고요..이럴수가..)


거기에 다른 사람이 쓴 글에 가서

댓글 남기면서 참여도 점수를 챙겨 먹었습니다.

레포트는 참 다행인게 혼자 써서 혼자 낸다의

시스템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는 조별과제다 발표다 해서

진짜 너무 힘들고 싫었는데 ㅜㅜ

이건 혼자..아싸..!

거기다가 분량도 2-3페이지?

금방 슉슉 적었죠.


대신에 좀 어려운 주제가 나올 때는

멘토쌤께 조언을 좀 구했어요.

아무래도 저보다 더 많이 아실거니까

어떤 방향으로 작성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과제도 일정에 맞춰서 제출했고,

나머지는 이제 시험만 남았죠.

중간이랑 기말 모두

4일 정도 기간을 줬는데

어차피 학기당 7과목밖에 안들어서

하루 2개씩 볼 수 있었어요.


이거는 그냥 공부해서 봐도 여유로운

상황이었는데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잖아요?

엄청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렇게 써먹었죠 ㅎㅎ


게다가 서술형이 아니라 그냥 정답찍기여서

공부 쪼끔만 하면 금방 답을 알 수 있더라고요.


근데 한 20문제 중에서 5문제는 주관식이라

조금 헷갈렸어요. 제가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랑

교수님 설명 안들었으면 못풀었겠다 싶었습니다 ㅜ

그래도 잘 끝내서 과락도 없었고,

2학기는 더 잘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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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딱 7개월만에!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고

당해에 바로 전문상담교사를 위해

교대원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약간 속성으로 배운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면접때 들키면 어떡하지라는 떨림이 있었지만

진짜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고요 ㅜㅜ

야간으로 다녀서 일주일에 2번만

수업을 들으러 갔었어요.


이때까지도 직장 다니면서 하다가

마지막 학기에는 교직이수 때문에

실습도 나가야 했고 생활이 바빠져서

과감히 퇴사! 했죠.


어차피 나는 임용고시에 합격해

선생님으로 취업할거니까!!

라는 욕구가 강해서 할 수 있었던 결심이었고요.


결국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도한 이직이었지만

한방에 인생역전 하겠다는 저의 한탕주의(?) 근성으로

어떻게든 기회를 잡은 것 같아요.


진짜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렇게까지 뭔가에 올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말 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임용고시도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사실 저는 석사를 하면서부터

대비를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더 오랜 기간을 쌓아왔고

그래서 결과를 냈던 것 같아요.


전문상담교사자격증도 있고 학교도 발령 났겠다..

더 열심히 살아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넋두리만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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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권미X님의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사실 어떠한 목표를 잡고 진행하기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결과는 간단해 보이지만

과정은 예상외로 복잡할 수도,

여러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이 모든 걸 혼자 하는건 아니죠.


복잡한 길 속에서도 지름길을 안내하고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것.

바로 학습멘토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라는 겁니다.


특히 오늘 안내해드린 과정은

단 한 과목이라도 잘 못 이수한다면

석사는커녕 교직이수과정도 평생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분야보다 정확하고 꼼꼼한

학습계획이 이루어져야 하죠.


관련해서 보다 정확한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요?

언제든지 괜찮으니까요,

자세한 대화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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