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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사 2단계 시험, 1단계 면제 방법!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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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사실 대부분의 분들은 이 제도에 대해서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요..ㅋㅋ잠깐 다른 이야기로 빠진다면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분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학력을 만들죠?마찬가지로 대학을 가지 못하거나,보다 빨리 졸업장을 취득하고 싶으신 분들,전문대를 졸업하고 편입 대신학위를 만들기 위해 하는 대학판 검정고시가 바로 독학학위제라는 거죠.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고,그에 따른 교양 및 전공 시험을 1단계에서부터 4단계까지모두 응시, 합격하게 되면 4년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학위를 만들 수 있어요.왜 굳이 학교를 가지 않고 어려운 고사를 보려 할까요?여러 이유가 있겠지만,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무려 1년만에 4년제 학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하지만 1-4단계 모두 통 틀어서23과목 입니다..




수능도 이것보단 적었는데 말이죠..어휴..그리고 이미 1단계는 지났죠?그럼 1년을 다시 기다렸다가응시해야 할까요?정말 그런 시스템이라면제가 이렇게 안내를 해드리지도 않았을 거예요.여러 방법을 통해확실하고, 체계적으로,원하는 기간에 맞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궁극적으로는한 번에 합격하기 위해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죠.어떻게 해야 할까요?말 그대로 '독학'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관련해서 딱 반년,그것도 단계별 면제를 받고독학사2단계부터 시작한 박ㅁ현님의합격수기를 통해 공부법은 물론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했던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같이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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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대학 중퇴자? 제적? 당해서고졸로 살던 박ㅁ현이라고 합니다ㅎㅎ지금은 이력서에 4년제졸 딱!자랑스럽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죠.이렇게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던건 제가 너무 고졸로 살기 힘들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어딜가나 학력 학력,,학벌 학벌.. 으..수능을 말아먹은 바람에갈 수 있었던 학교도 별로 없엇고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께서그래도 대학은 나와야하지 않겠니라는 말씀에 오긴 했지만..너무 비쌌고, 너무 적성에 맞지 않았죠.그래서 맨날 대출하고,자체휴강하고 하다보니 학점은 말아먹었구요.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에부모님께는 휴학을 했다고 하며중퇴를 해버렸습니다.(결국 걸렸지만요)그리고나서 돈이라도 벌자는 마음에 알바를 전전하다가문득 취업을 하면 대학이 필요없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하게 되어서 열심히 취준을 했죠.근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고졸이 갈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더라고요.생산직, 사무직에서도 말단.(비하하려는건 아니고 제 경험입니다..)거기다 21살밖에 안된 애가 취준한다고 하니얼마나 우습게 보였겠어요.겨우 들어간 곳에서도 은근 무시, 은근 차별당하고참.. 학력이 뭐라고 사람 인생을 좌지우지하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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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시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인데재입학이 안되더라고요.부모님은 노발대발..그런데 다니던 곳은 진짜 가기 싫었고요.전공도 그렇지만 동기들이랑 친해지지도 못했고교수님들도 그렇고 그냥 그 학교가 다 별로였죠.물론 제가 뭘 따지고 잴거는 아니지만..다른 방법이 없나 찾게 되었습니다.이제와서 수능을 칠 수 있는 여력은 아니고,편입은 조건조차 안됐고요.사이버대나 방통대를 가볼까 싶었는데제가 이렇게 방황을 좀 했더니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이가 있잖아요.더 늦게 졸업할건데 이왕이면또래들과 비슷하게 과정을 끝내고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고 싶었습니다.그러다 찾은게 학점은행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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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고졸? 중퇴자? 도 100% 온라인 수업으로 4년제 만들 수 있는데다른 곳이랑 다르게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처음 학습멘토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제가 그나마 1학년 다녔던 성적을가져와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거랑 자격증이랑 독학사?병행하면 3학기, 4학기로도 끝내는게 가능하대요.근데 계획을 살펴보니 제가 그렇게 끈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업을 하면서 이것저것 같이 할 수 있을까고민이 되었죠.계속 어영부영 결정을 못하는데다가뭔가 심리적으로 좀 벙벙하니제가 할 마음이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ㅜ그러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 있는데대학생들이 개강을 했더라고요.그걸 보면서 와 나는 알바하러 가는데얘네는 하하호호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구나현타가 딱 왔죠.그제야 정신차리고 다시 멘토님께 연락을 드려서얘네랑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는 방법은 없냐 했더니독학학위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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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거라 이거 진짜 되는건가..막 학원 이런거 수업듣게 하는거 아닌가의심이 들어서 이것저것 직접 찾아봤는데요.교육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떡하니 법으로 인정되는 ~~하면서 쓰여 있더라고요.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걸로 학위를 만들고 있다는 뉴스기사도 많았죠.하.. 그래서 일단 믿을만한 제도이긴 한데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ㅜㅜ아.. 진짜 죄송해서 제가 너무 찡찡거리죠.근데 그땐 정말 저랬어요 ㅜ막 내 인생은 왜그러는지 이런 생각때문에 어휴..아무튼 멘토님이랑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더니저 뼈때리는 말씀 많이 해주면서 정신차리게 해주셨구요.부모님 눈치도 너무 보이고 해서 마지막 부탁!! 이라면서 원조를 좀 요청했습니다.대학도 부모님 손 벌려 들어갔는데다시 들어가서 4년을 또 등록금 내는 것보다독학학위제를 하는게 훨씬 싸더라고요.거의 학교 한 학기 등록금보다 적게 내면서1년 안에 4년제 만들 수 있는데다가제가 시험에 떨어지면 환급도 다시 해준다고 나와서 부모님으로서도 납득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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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1단계 시험이 끝났다는 거였어요.이렇게 겨우 마음을 다 잡았는데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면..차라리 학점은행제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죠.저번에 멘토님이 말씀해주신 제 전적대?그거를 가져오면 1단계는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고졸이었다면학은제 같이 하면서 4단계 전까지만면제조건을 갖추면 된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다행히도 독학사2단계시험부터 준비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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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학 다닐 때 전공은 경영학과였는데요.그대로 가져와서 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했지만저는 영어영문학으로 가기로 했죠.적성에 맞지도 않았던데다영어는 어느정도 수준이 된다고 생각을 했고나중에 어디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결정했어요.사실 영어가 난이도가 많이 낮다고 해서정한 것도 있고요.2단계는 전공기초라고 해서1학년 수준이라고 하는데확실히 수능보다는 쉬웠습니다.총 6과목을 봤는데 이거를 과목당100점 만점 중 60점만 받으면 합격을 하는 시스템이라다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그리고 교재랑 인강 같이 보면서 했더니어려운건 없었죠.문제은행식으로 출제가 된다고 해서기출문제 위주로 많이 풀어봤고요.사실 이건 어느정도 베이스가 깔린 분들이라면쉽게 통과했을 것 같아요.아닌 분들은 어휘랑 문법 위주로 해가지고기초를 쌓고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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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너무 쉽게만 생각하면 안되는게과목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판단해서두과목 정도는 공부를 덜 했더니떨어질 뻔했어요 ㅋㅋ휴.. 찍은게 다 맞아서 다행이었는데아니었으면 초반부터 계획 다 틀어지는거죠.그리고 시험은 수능쳐럼 1교시 2교시 보고 점심먹고 3교시 4교시 이렇게 되었구요.저는 핸드폰으로도 강의 틀어놓고마지막 총정리도 보고 했어요.3단계도 마찬가지고요.전공심화라고는 하지만 난이도가 2단게랑 큰 차이는 없었죠.어차피 저는 영어를 보니까영어만 죽어라 하면 어떤 과목이든다 비슷비슷 했거든요.물론 어디는 어휘가, 어디는 문법이어디는 독해가 집중적으로 나와서 그 부분을 생각해야 했지만 두루두루 해두면 큰 문제는 안된 것 같습니다.근데 3단계부터는주관식 문제가 조금씩 나오더라고요.막상 쓰려고 보니 막 스펠링 헷갈리고 난리난리..근데 부분점수를 인정해준다고 해서반절 정도는 맞았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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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1년에 한번씩 분기별로 단계가 나뉘어져 있는데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정도는 나오더라고요.근데 아무래도 1년을 딱 나눠서그 안에서도 과목별로 정리를 해서계획을 세워야 하는거라 매일매일 하지 않으면 일정이 틀어지기 쉽다는거?그래서 놀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조금씩 참으면서 했어요 ㅜ물론 이게 수능이었다면 하루종일 학교에서 시간을 보냈을텐데저는 그런건 아니니까 어느정도 유도리 있게 준비는 했는데요.그래도 체력관리가 안되서 초반에는 좀 힘들었습니다.나중에야 이게 똑같이 6과목이니까딱딱딱 나눠서 했지만요.아 그리고 제가 학습을 하는데 제일 좋았던게인강이 엄청 많긴 했지만제 학습량을 구분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하루에 2강, 3강씩 쭉 들으면기간에 맞춰서 끝내게 되거든요.그대로 하면서 시간이 좀 여유있다 싶으면마지막 최종정리 강의도 보고나름대로 오답노트도 정리하고요.기출문제 쫙 플어봤죠.어려운게 있으면 멘토님께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아무래도 저보다 많이 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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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의가 좋았던게그냥 인강이 아니라 실시간 채팅으로 교수님이나 여러 멘토한테 질문할 수 있었고,저랑 똑같이 공부하는 분들이랑 소통할 수 있어서혼자 하는 싸움이라는 생각은 안들었죠.그리고 저를 전담해주시는 학습멘토님이따로 계셨기 때문에 많이 의지했어요.제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진도는 어디까지 나왔는지도 체크해주시고원서 접수하는 날이나 수험표 출력하는 날 등등일정에 맞춰서 안내를 주시더라고요.그래서 저는 합격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열심히 대비를 할 수 있었죠.모의고사도 보고 기출문제도 풀고강의도 어려운거 있으면 돌려보기도 했고,어디 외출할때나 그럴때는 모바일로 틀어서 봤습니다.그리고 가끔 자극을 받기 위해서여러 분들의 후기를 찾아봤어요.진짜 대단한건17살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끝내고바로 독학학위제 본 다음에19살에 대학원을 가신 분이 계시더라고요.와..저는 하릴없이 하라는대로 살다가결국 제풀에 지쳐 인생 흥청망청 지내고취업하려고 보니 학력이 없어서이거 하는데..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면서도반면에 이제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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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울이 오고..마지막 학위취득종합시험인 4단계가 열렸는데요.지금까지 해왔던 거랑 다르게평균점수를 내는게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하나는 이때처럼 똑같이과목당 60점 이상 맞는게 있었고,다른 하나는 총점 합계가 360점을 맞는 거였습니다.뭐가 틀리지 싶기는 했는데저는 두번째꺼를 골랐죠.왜냐면 그동안 봤던건 영어만이었는데마지막 6과목 중에 2과목이 교양이더라고요.근데 제가 교양까지 신경을 쓸 수 있을거라고는생각이 안들어서 지금처럼 영어과목만 잘 해가지고평균을 맞추자라는 판단을 했습니다.약간 선택과 집중? 을 했던 거죠.


근데 마지막이라 그런지이것만 끝내면 정말 끝이다?라는 생각때문이었는지 진짜 아슬아슬하게...아슬하게..떨어졌어요 ㅜ체력관리도 못해서 감기도 걸렸었고사람이 나태해지더라고요.그동안 잘 했으니 이번에도 잘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붙어서 그랬습니다.하..그래도 다행인건 제가 환급과정을 신청했던 거라불합격했으니 처음에 낸 강의료에서교재비랑 제세공과금만 빼고 돌려받았고요 ㅜ멘토님께 찡찡거렸더니그동안 합격했던 과목을 학점은행제로 가져와서부족한 학점만 채우지는 다행스러운 이야기를 해주셨죠.그래서 전적대랑 독학학위제 봤던 거 이래저래 계획을 세워주셔서4년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ㅜㅜ



뭐랄까.. 합격수기를 기대하셨을 것 같은데다멘토님이 저보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셨을때떨어져서 할 말 없는 사람이 어떻게잘난 사람들만 쓰는 후기를 적냐고 반문했지만..정말 실제 경험담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하셨죠.솔직히 저도 좋은 후기만 보다 보니까당연히 저도 그렇게 될 줄 알고 나태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물론 떨어져도 살아날 방도는 있지만우리나라 정서 상 뭔가..떨어졌다.사람 자존심은 물론이고 자존감도 깎아먹는단어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러네요..하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다.이걸 보시는 분들은 꼭 끝까지 마음 다 잡으셔서합격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이렇게 몇 자 적어봤습니다.방심하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아요.아마 이 시기가 독학사2단계시험이 있던 것 같은데아직 늦지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저도 오랜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4단계까지 갔었으니 더 잘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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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년만에 4년제 졸업을 한다?고민만 하면 꿈은 늦어집니다.고졸이든 비전공자든,전문대든 누구든 가장 빠르게 학위를 취득학 수 있는 방법,독학학위제인데요.이렇게 직접 후기 남겨주신 박ㅁ현님도말씀해주셨죠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진실로 늦지 않았다.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거나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언제든지말씀해주세요.상황에 맞는 정확한 이야기,그리고 체계적인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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