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전공자 심리학 학사학위 온라인으로 갖춘 후기

by ImEdu

http://pf.kakao.com/_jxayan/chat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며칠 전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의 복수전공을 의무화한다는

발표를 해 약간의 논란이 일었죠.


학교는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학과 간 벽을 낮춘다는 취지였지만

학생들은 도리어 ‘족쇄’가 될 거라는 염려를 보였어요.


아직 주전공에 대한 진로도 못 정했는데

필수라는 압박 때문에 아무 수업이나

들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사실 두 입장이 모두 이해되긴 합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 이제는 복수전공이

하나의 스펙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학교 측에서는 말이야 저렇게 하지만

사실 학생들의 취준율을 올리기 위함이고,

학생들 또한 이렇게 해야지만 사회에 나갈 때

더 유리하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5.png


하지만 이미 졸업을 한 상태이거나

학교를 가지 않은 경우, 중퇴자나

전문대를 졸업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죠.


특히나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데

전혀 다른 직무라 공부나 학력이 필요한

상황이 많은데요.


이미 직장인이 되었더라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은 선택..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로 또 다른 학위를

취득하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데다

기존 학력을 인정받아 적은 강의로도

학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오늘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비전공자도

심리학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전문적이고,

취업이 안정적인 심리는

최근 정말 많은 분들이 희망하고 계신

전공이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해봤으니까요.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26.png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소년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ㅁ원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상담심리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이랑 전문상담교사 2급

교원양성 과정을 하고 있어요.


본래는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심리쪽이 필요해 보여서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청소년상담사나 청소년지도사처럼

관계 있는 쪽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석사과정까지 왔네요 ㅎㅎ


사실 저는 그냥 복지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취준을 하다보니

조금 생소한 소년원이라는 곳으로 오게 되었죠.


뭐, 그렇다고 막

교정직처럼 그런 일을 하는건 아닌데..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다보니

수감된 아이들과 상담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애들의 성향도 모르고

처음 일할때는 속으로


'얘네는 범죄를 저지르고 온

답이 없는 애들..'이라는 엄청난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일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죠.


근데 같이 지내다보니,

하다보니 아이들이 교화되는 것도 보이고

천성이 나쁜건 아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착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릴 때, 사춘기 때,

가정불화나 잘못된 인격형성으로 인해

어떠한 행동이 사회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지나


이 상황이 불법이라는 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 뿐이었어요.


그러다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비행청소년이 되는 거였고, 문제를 일으킨 거죠.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교화가 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그런걸 깨닫고는

아, 내가 그냥 가볍게 상담하면 안되겠구나.

싶으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공부하고, 배워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심리 관련 책을 사서 읽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ㅋㅋ 비전공자라 그런가..

그냥 학교를 갈까 생각했고,


제가 3교대근무이기 때문에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

학점은행제로 하게 되었죠.



27.png


학은제는 제가 대학에 다닐 때

알게 된건데 저희 학교 안에

부설평생교육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저희학교 학생이 아닌 분들이

수업을 듣더라고요.


그때 조교로 있던 친구가 알려줬죠.

학교랑 똑같이 하긴 하는데

오프라인도 있고 온라인도 있고,

뭐 학교를 안다녀도 학위를 딸 수 있는?

그런 거라고 했어요.


그게 생각이 나면서

이걸 나도 활용을 하게 되는구나..

라는 묘한 기분이 들었죠.


뭔가 공신력은 있지만 인지도는 낮은?

그러다보니 이게 진짜 되는거야 아닌거야

싶었던 건데요.


학습멘토님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확실히 혼자서 했다면 못했겠다..


사실 학교에서도 수강신청을 직접 하긴 했지만

딱 과목이 정해져 있어서 이번 학기에

들을걸 정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정말 혼자 알아서

이 전공엔 이 과목이 전필이고 전선이고

이중에서 뭐를 다 듣고 몇개를 이수하고 등등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비전공자심리학학사학위는 4년제밖에 없어서

140학점을 모조리 들어야 한다고 하셨죠.

와.. 이게 과목 수로 따지면 44개였는데요 ㅋㅋㅋㅋ

이야.. 갑자기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ㅋㅋㅋ


하지만!

제가 이미 4년제를 나왔기 때문에

복수전공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140학점이 아닌 48학점.

과목으로는 16개라고 하셨습니다.

진짜 너무 다행이죠.

학은제도 복수전공이 있다고요!!


아, 이건 다른말인데

2년제 학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같은 2년제 학위를 복수로 할 수 있대요.

이때는 36학점인가 밖에 안들어도 되고요.


28.png


아무튼 그래서

들어야하는 과목이 확 줄었기 때문에

저는 전공만 이수하면 됐고,

딱 심리학 전필과목 다 듣고!

부족한건 전선으로 듣기로 했죠.


과목이 몇개 안돼서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것도 대학제도라 연간학점이수제한이ㅜㅜ

있다고 해가지고 1년에 최대 42점밖에 못듣는데요.


그래서 3학기라는 생각도 못한 기간이

나와서 어떻게 안되나 싶었는데

독학사나 자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수업도 줄고, 학기도 줄고 그런 시스템이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을 해보니..

제가 공부를 하려고 학위과정을 하는건데

굳이 과목을 줄일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다 듣기로 하고

기간단축이 필요하면 나중에

뭐든 해보기로 했죠.


그리고 이렇게 하겠다고 했더니

멘토쌤께서 만약에 나중에라도

상담심리교육대학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과목을 듣고

가야지만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는 선수과목이라는게 있어서

이수하고 가야하는 수업들이 있고,

이걸 자격증이나 독학학위제로는

대체하기 어려운? 부족한? 거죠.


물론 이때까지는 제가 이렇게

석사까지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기분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9.png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는거다 보니까

저도 일 하면서 틈틈이 볼 수 있었고

수업이 엄청 어렵지는 않았어요.


제가 또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배운걸 바로 적용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죠.


근데 중간중간 토론이나 과제,

중간고사ㅜ 기말고사ㅠㅠ가 있어서

번거롭긴 했습니다.


물론 학점 따고 학위 따려면 필요한 과정인데

아무리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고 해도

점수가 바로 표시되니까


제가 제대로 공부 안했다는게 들키는..ㅋㅋ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아서 흑흑..

그리고 성적이 ABCD로 나오진 않고

백분율로 환산이 되는데


100점 만점에 60점? 밑으로 떨어지면

F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재수강 확정이라

열심히.. 했어요.. 관리를 ㅜㅜ

그래도 멘토쌤이 수강신청부터

수업 듣는 방법이랑 과제하는법,


시험보는법 다 알려주시고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많이 조언을 해주셔서 나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온라인 과정의 최대 걸림돌은

바로 저의 게으름과 귀찮음임을

알게 되었죠..ㅋㅋ


30.png


그거 말고는 힘들게 없었구

2학기 수업을 듣는 중에

다음 학기는 2과목밖에 안들으니까


그냥 깔끔하게 시험으로 대체하고

학위를 따자! 는 생각을 했죠.

(절대 귀찮아서가 아님)


그리고 더 전문적으로 해보기 위해서

교대원에 진학하는걸 목표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들어가면 전문상담교사 2급이라는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기로 했는데요.


이거 말고도 심리학학사학위가 있어야지만

취득할 수 있는 다른 상담사 자격도 따보려고 해요.

이것 저것 손을 대보기로 ㅋㅋ

아직은 계획뿐이지만 말입니다.


뭐 그래서 근무지랑 제일 가까운

교대원 들어갔고, 여기서 요구한

선수과목을 제가 이번 복수전공을 하면서


다 이수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바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학은제를 통해서

학위를 또 하나 취득하게 되었죠.

둘 다 비슷한 분야라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그저 문서상이 아니라

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pf.kakao.com/_jxayan/cha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컬러리스트산업기사 응시자격] 고졸이 조건 맞춰 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