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전문학사 2년제 학위 만든 고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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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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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취준생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비정규직이라도,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게 현실이구나.. 싶습니다.
저 역시 상업고를 나와
바로 취업을 대비하다 결국 학력이라는
장애에 가로막혔던 과거가 떠올라요.
그 당시 고졸이라는 이유로
잡일만 주는 회사도 있었고,
약간의 따돌림도 당했죠.
결국 저는 2년제이긴 하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을 만들고 취업에 성공,
나중에는 4년제까지 올린 케이스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최소한의 학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취준, 하루 24시간을 준비해도
모자라기 마련입니다.
근데 또 학교로 돌아가
비싼 등록금 내며 졸업하기도 어렵죠.
이때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학점은행제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큰 무리 없이 취준과 2년제 학력을
함께 맞출 수 있을 텐데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제 기억을 살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지금의 특성화고
즉, 실업계라고 불렸던 상업고를 나왔어요.
그 당시 국가적으로 고졸취업을 유도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대학을 가지 않아도
큰 걱정, 부담 없이 생활을 했죠.
그런데 막상 취업을 하려고 보니
갑자기 대학을 보내려고 하더라고요.
저는 취업만 믿고 수능준비는커녕
내신도 평균치를 오르내리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어이도 없고.. 갑자기 이러니 배신감도 느끼고 ㅎ..
그래도 어쩌겠어요.
어떻게든 취직을 해야겠다 싶어서
스스로 알아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정보를 찾았죠.
결국은 저!
실패했습니다 ㅎㅎ..
사실 주변 회사에 입사는 해봤어요.
그리고 한달이 되지 않아 그만 뒀습니다.
왤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유들이 맞을 거예요.
잠깐 이야기를 해드렸지만
업무적, 학벌적 차별은 기본이고
아무리 일을 잘해도 자기들 덕분,
못하면 학력이 딸린 제 탓.
물론 모든 회사들이 이렇지는 않겠죠.
단지 선취업후진학을 준비했던 저와
제 친구들은 전부 이런 경험을 겪어버린 것뿐입니다ㅎㅎ..
그래서 부랴부랴 대입 때문에
상담도 받아보고 학원도 알아봤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더라고요.
바로 진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수능에 맞춰 대비를 해야 했는데
한방에 붙어야지만 걸리는 기간 1년.
입시에 성공했다면 입학해서
2년이든 4년이든 보내고 졸업한 뒤
그 이후에 취준을 다시 해야 하는 거죠.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상황은
각각 다르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학벌을 만드는 것 외에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컸어요.
시간도 시간인데, 일단 등록금이 너무 비쌌죠.
저렴하다고 하는 곳으로 가봐야
학기당 3-400인데, 이걸 4년 한다?
등록금만 3천이 넘는데
다니면서 내야 하는거, 써야 하는거 등등
등골이 휘다 못해 접히죠.
그래서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정말 드럽고 치사해도 버티고 버텨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여기저기 찔러보니
학점은행제전문학사를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요.
이걸 계기로 제 인생의 팔자가 피어난(?)
벼랑 끝에서 한줄기 광명을 찾은 느낌이었죠.
그 당시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받는 혜택인가
그런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더 알아보니 학점은행제는
교육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교육제도라고 해요.
저처럼 입시를 하지 않은 고졸이나
외출이 어려운 직장인, 주부, 해외에
살고 계시는 분들 등등이
온라인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고
2년제 전문학사든 4년제 학위든
취득할 수 있다고요.
이렇게 들으니 그럼 사이버대학이랑 방통대랑
이거랑 차이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하던데
방식이나 행정처리 뭐 그런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걸 알고나서는
그럼 내가 당분간 일이든 알바든 하면서
온라인수업을 들으면 대학졸업자가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고요.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계속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습멘토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이렇게 뒤를 이어(?)
저처럼 학은제를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열심히 도움을 드리는 멘토로 살 수 있도록
많은 걸 알려주셨죠ㅋㅋ
잡담은 그만 하고
멘토쌤이랑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내가 이런 상황이고 취직을 하려면
전문학사든 뭐든 만들어야 하는데
온라인만 들으면 되는거냐 라고 여쭤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2년제 학위를 취득하려면
전공 45 교양 15 일반 20학점을 채워야 하는데
이걸 강의로만 들으면 전부 해서 27과목이라고 하셨죠.
근데 다 온라인이기도 하고
여기서 자격증이나 독학사라는 제도를
같이 병행한다면 그게 학점으로 인정을 받아서
학기를 줄일 수 있다고요.
그리고 기간은 강의만 했을 때 4학기.
일반 대학이랑 똑같이 걸리는 것 같지만
온라인이라서 방학이 없고,
학기를 막 겹처서 들을 수도 있어서
타이트하게 했을 때
일 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오래 끌 생각 없이
빨리 해서 취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거랑 병행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았죠.
(백수여서 시간도 남았고요)
그렇게 해서 학습계획이 나온 게
학점은행제전문학사까지 2학기,
개월로 따지면 7개월밖에 안걸리는
계획이었어요.
갑자기 확 줄었죠?
자격증 2개를 같이 하기로 했더니
이렇게 계획이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건
제가 일반 학교를 다니는 게 아니라
학은제를 이용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일반학교는 정말 학기 내내 나가서 교수님 보고
여러 행사도 나가야하고 방학도 보내야 하니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데,
이건 원격으로 강의를 듣는데다가
제가 따려는 자격증이 각각 전공, 일반학점으로
많이 인정받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자격증 따는걸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건
학은제 밖에 없다고 하셨죠.
뭐 덕분에 저는 기간도 단축시키고
학기도 줄이니까 그만큼 학비로 저렴해졌으니
불만이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결정을 할 때 멘토 선생님이 계속
도와주셨어요. 제가 어떻게 빠르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지와 학점을 대체할 수 있는
다소 쉬운 방법 등 까지..
게다가 강의를 듣기 전 수강신청을 도와주시면서
어떻게 과정이 진행될 건지와 학사일정,
과제나 시험 때는 뭘 준비하면 되는지 등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알려주셔서
챙김 받는 기쁨(?)을 받으며 첫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컴퓨터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었고요.
대학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시간표가 고딩 때처럼 다 나와있는게 아니라
제가 마음대로 아무 때나 틀어놓으면 됐죠.
그러다보니까 저도 알바하고
집에 들어와서 강의를 들었는데요.
이때, 직장을 다니고 있는 고딩 친구도
저랑 같이 했는데 얘는 회사에서 몰래
켜두거나 퇴근하고 봤다고 하더라고요.
피곤은 했는데 이렇게 해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정말 틀어만 놨거든요(...)
이걸로 뭘 할게 아니고
그냥 학위취득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별 욕심 없이? 과락만 나지 않게 관리했습니다.
이게 성적이 A, B, C, D로 나오는게 아니라
100점 만점으로 나오더라고요.
60점 밑으로 떨어지면 재수강해야 한다고 ㅜㅜ
근데 또 점수 내는게 어렵지 않아서
저 성적 되게 잘 받았습니다ㅋㅋ
출석이 시험 다음으로 배점이 높았는데
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으면
별거 없이 출석 인정 됐고요.
토론이랑 자잘한 쪽지시험?
이런 것도 게시판이 글쓰는거랑
OX로 나와서 쉬운 편이었죠.
그리고 중간고사랑 기말고사는 솔직히
컴퓨터로 보는거다 보니까
다 잘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열심히 공부하는거ㅎㅎㅎ?
이것도 멘토선생님이 많이 조언해주셔서
할 수 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