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퇴생] 4년제 학위는 물론 편입도 가능한 과정
by
Feb 22. 2025
https://pf.kakao.com/_xfbZAxj/chat
시대의 흐름에 예민하고,
취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금의 학생들은 자퇴도 불사합니다.
특히 이공계열의 영광이 무색하게도
가장 많은 자퇴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의치한 진학이나 약대와 같은
안정적이고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을 위해 재도약을 준비합니다.
결국 이처럼 단순히 성적에 맞춰,
부모님의 요구로 입학해
학업을 중도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 좋은 곳으로, 더 좋은 학교에,
취업이 잘 되는 쪽으로 편입하길 원하는데요.
흘러간 시간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앞으로 소비해야 하는 시간은
면밀한 계획으로 낭비하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원하지 않는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보다 효율적으로 성적관리는 물론
학점을 맞추고,
나를 위한 대학으로 갈 수 있는
자퇴생편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학업을 중도 포기했다면
아무리 가고자하는 학교가 있다고 하더라도
조건이 맞지 않아 지원할 수 없을텐데요.
2년제 학력이 있어야하는 일반전형과
4년제 학위가 필요한 학사전형까지.
졸업자나 예정자가 아니라면
원서접수도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여건을 맞춰야 하는데요.
이미 학교에서는 뛰쳐나왔고,
다시 대학을 가기 위해 사이버대를 들어간다?
시간도 시간이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등록금은 어떻게 할까요?
아마 중퇴하지 말고 그냥
졸업했어야 했는데..하고
후회막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들어가는 나이 탓에
경쟁률에 뒤쳐질까 조급한 마음이 들죠.
조금만 더 빨리, 남들보다 단기간에,
내가 우위를 점령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데요.
이때 필요한게 바로 학점은행제입니다.
학점은행제?
어떤 제도인지 대략적인 맥락을 알고 있어도
정확히는 모르시거나,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이버대,
방통대처럼 온라인으로 수업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부의
또다른 대학제도인데요.
위 두 가지 유형의 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정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것과
수업 외에도 자격증, 독학사라는
학습활동을 병행하면
학위취득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즉, 4년제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4년+a의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학은제는 고졸이라도
4학기에서 5학기 정도의 적은 기간으로
가능하다는 거죠.
여기서 자퇴생편입을 준비중이라면
이전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기간을 더 줄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지원 할 수 있을까요?
이ㅁ현님의 실제 후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해당 글은 이ㅁ현님이 작성해주신 실제 후기로
개인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9년도 수시1차에 합격해
3월부터 3학년으로 수업을 듣게 된
이ㅁ현입니다.
저는 원래 자동차공학과에 입학했었는데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건 물론,
전망이 밝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자퇴를 결심했죠.
특히 취업하고 싶어 했던 기업이
공단을 축소한게 결정타였는데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고 불리던 곳이 이정도면
다른 곳은 안봐도 뻔하겠다 싶었죠.
중퇴를 하고 나서는 주변 시선들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경쟁에서 도태된 애,
대학 졸업도 못한 애,
고졸,
심지어 사회부적응자라는
이야기도 들은 적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신경을 끄기로 한게,
제가 이걸 전공으로 하고 졸업을 한다 해도
졸업장이 밥먹여줄건 아니잖아요.
그저 이력서에 4년제 졸 한줄을 쓰기 위해
돈낭비 하고 싶진 않았죠.
저는 저를 탓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바에야
보다 현실적으로 살고, 취업을 위한 학교를
다녀야겠다고 판단한 것 뿐이었어요.
대신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전망이 있는 직업의 기술을 배우기로 했죠.
그리고 영원히 안 망할 것 같은
약사에 도전하고자 결심을 하고
약대편입을 준비했죠.
저는 1학년까지만 마치고 중퇴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맞추지 못했어요.
그래서 학점은행제를 이용하기로 했고,
멘토선생님을 찾아 상담,
그리고 학습계획을 세웠죠.
전적대를 가져와서 학점을 대체하고,
어떤 학습활동을 해야 하는지,
제가 약대를 대비하면서 따로 공부를 할텐데
충분히 병행 가능한지 여러모로 따져본 결과,
3학기 정도로 스케줄을 맞췄습니다.
이후 학사전형으로 지원하는게 목표였구요.
아무래도 영어가 제일
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아서 천천히 하려던 건데,
이렇게 해봤자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절반이나 기간을 줄이는거라 부담은커녕
시간활용을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별도로 제 공부를 했죠.
학교를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장소의 제약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평소에는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