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학습자님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학점은행제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서 보육교사2급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당당히 어린이집교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아꿍이엄마입니다^^
제가 이 일을하게 된것은 우리 아꿍이를
돌보면서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했는데요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결혼 3년차에
임신을하게된 사실을 알고나서부터였습니다
그 당시 일하던 곳은 직업특성상 경력단절이
생기면 다시 일을하기 어려운 곳이라
육아휴직을 쓰기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느정도 배가 불러서 티가 날때까지
숨기면서 지내다가 나중에 도저히 숨기기
힘든 상황이 왔을때 말씀을 드렸죠ㅜㅜ
너무나 아쉬웠지만 육아휴직을 쓰고 쉬다가
다시 돌아오셨던 분들이 결국은 퇴사를
하는 것을 보고는 저도 나간다고했죠
많지는 않지만 남편이 우리가족을 부양할
만큼은 벌었기 때문에 그냥 쉬라는 말에
끌리기도 했구요
그래서 한달 정도는 편하게 쉬다가 집에서
혼자 문득든 생각이 평생 일을 안하면서
살 수도 없고
아꿍이에게 조금이라도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이기위해 손을 보태야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었죠
그래서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한국의 현실에는
아이를 보살피며 할만한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선택을한게 얼집에서 일을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았죠
그래서 어떻게하면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찾다보니 나온 것이 보육교사2급자격증
취득방법이었죠
글을 읽어보니 최소 관련전공 전문학사학위
이상과 필수로 들어야하는 과목을
들어야한다고 나오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전혀 관계없는 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다시 공부를 해야하고 도대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들이 뭔지 잘모르겠더군요ㅠㅠ
그렇다고 다시 학교를 가자니 어차피
아꿍이가 나오게되면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도를 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었기에 열심히
찾아봤더니 학점은행제가 나오더라구요!
내용을 살펴보니 고졸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라 직장인들도 가능하다고
되어있더라구요
호기심이 생긴 저는 그곳에 나온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보았죠
전화를 받으신 분은 자신은 학습플래너라고
소개하시면서 제가 궁금한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도와주시더라구요
저의 상황에 대해 들으시고는
본래 보육교사2급자격증의 경우
최소 관련전공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와
필수로 들어야하는 17과목을 들어야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필수과목만 들으면 된다고
하셨죠 응? 아까까지 관련전공의 학위가
있어야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학은제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는
장점말고도 더 큰 장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간을 줄일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의 경우, 이미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일종의 복수전공제도를 활용 할 수 있어서
필수과목만 들으면 두가지가
동시에 나오는 것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전부 온라인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었죠 반드시 들어야 될
강의 중에 100% 온라인 수업 8과목,
수업 진행은 같지만 학기 중간에 반드시
한번은 교수님을 찾아뵈야 하는 대면 8개,
그리고 실제 실습처에서 24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실습과목이 존재했죠 ㅠㅠ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플랜을 설계해
주신다고 하셨죠
꼭 수업을 꽉꽉 채워서 들을 필요없이
3~4개씩 조금씩 듣는 방법으로 진행하자고
하셨죠
대신 기간은 늘어나지만 대략 계산을 해보니
우리 아꿍이가 얼집에 들어갈 때쯤
모든 과정을 끝내고 취업전선도
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다행히 대면수업이 가능한 교육원이 집에서
크게 멀지가 않아서 차라리 낳기 전에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한학기는 대면만 넣어서 진행했었어요 ㅎㅎ
아무래도 이 강의들은 정원도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 한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에 해버린 것이죠
그리고 아꿍이가 나오고는 잠깐 텀을
길게두다가 인터넷 강의를 조금씩 학기별로
나누어 들었고 남에게 잠시 맡겨도 괜찮을때
실습을 진행했었죠
하루에 8시간씩 진행이되니 생각보다
힘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꿍이를
못본다는게 괴로웠죠 ㅠㅠ
그래도 이것만 넘긴다면 별이와 함께
할 수있고 돈도 벌수 있으니 열심히했죠
게다가 열심히하기도하고 근무한 쌤들과
잘맞기도해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되는
생각지도 못한 행운까지!!! 히히
그래서 보육교사2급자격증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는 처음 소개드린 것처럼
어린이집선생님으로 일도하고 있답니다^^
이런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멘토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니 제가 열심히
한거고 자신은 한 것이 없다고 하셨는데
사실 아이를 낳고 잠깐동안 산후우울증이
온 적이 있는데 옆에서 가족처럼 걱정도
해주고 할 수 있다고 용기도 북돋아주셔서
결국은 해낼 수 있었던 것이라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진행중에도 무언가 막힐때마다 멘토로서
도와주셨구요
그래서 후기를 써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을때 당연하다고 하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억나는데로
쓰기는 했는데 여러분들께 정말로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제발 작은 정보라도 알아가는 글이었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별이를 보러 가야겠네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마음놓고 일도하고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하지만
무작정 기다리느니 이러한 방법도 준비해서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그래도 뭔가를 하겠다는 계획이 있엇
산후우울증도 빨리 극복하고
경력단절의 두려움도 덜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럼 모두 힘내시길 바라면
이만 마무리 할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