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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4
군대에서 편입준비 학점은행제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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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동기들을 잘 만나서 풍족한
군 생활을 보낸 후 전역을 했는데요
좋은 사람들 덕분에 제 인생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방탕한 생활만 하던 중에 입대를 하고
훈련이 끝나면 계속 핸드폰만 했는데요
그러던 중에 공부를 하는 동기가
두명 있어서 가까이 지내다보니
저도 욕심을 내게 되어 이렇게
편입까지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전문대를 한 학기 다니고
바로 입대를 한 케이스인데요
사실 성적에 맞춰 들어간 곳이라서
애정도 없고 그냥 빨리 취업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니던 중에
군대에서 편입준비를 할 수 있었죠
군대 학점은행제로 했는데
이게 뭔지는 사실 몰랐어요
그런데 동기가 이걸로 수업을 들으면서
편입을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어쨋든 제 인생도 다르게 펴지고
전역 후에 희망을 만들고 싶었죠
동기가 착해서 자기가 하는걸
많이 알려줬었는데요
동기는 고등학교를 해외에서 졸업하고
인서울권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
학점은행제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걸로 수업과 자격증을 따면은
전역 전에 편입조건을 갖출 수 있고
영어는 준비가 되어있으니 바로
지원을 할 수가 있다고 했었죠
저 같은 경우에는 마냥 지원을
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어서
일단 동기의 멘토님에게 상담을
받아서 진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평생교육 제도였었는데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전문대를 다녔다가
휴학하고 온 상태여가지고 만약에
자퇴를 한다면 이 학점을 가지고 와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당장에 복학할 수도 없었고
전역하고 대학에 다시 갈까 고민도
많았던 터라서 학점을 가져와서
사용을 하기로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제가 군대에서 편입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총 80학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었는데 전적대라는 걸로
20학점을 가지고 올 수 있었기 때문에
60점만 채우면 2년제 학위를 만들어서
원하는 대학의 3학년으로 지원할 수 있었죠
이렇게 하면 기간으로는 3학기가 걸리는데
만약 기간을 단축하고자 한다면
학점으로 인정을 받는 자격증을
하나만 취득해도 한 학기가 줄어서
총 2학기로 지원을 할 수가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었습니다
그래서 전역 전에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렇게 했죠
군 내에서 자격증을 공부하면
지원을 해주는게 있어서 활용을 했고
수업은 바로 시작하는 쪽으로 했어요
온라인 강의였기 때문에 제가 부담을
덜어도 됐던게 보통 훈련이 끝나고
휴대폰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 수업을 들을 수가 있어서
켜놓고 밥을 먹거나 했었구요
주말에는 사지방에 가서 강의를
쭉 틀어놓기도 하는 쪽으로 했었죠
대신 이것도 대학과정이랑 똑같이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수업만 들어서는
되는건 아니었고 과제나 시험 등
다양한 과정을 해야 했었는데요
다행히 먼저 했던 동기가 알려주는 것과
멘토님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셔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됐었습니다
과제는 레포트였고 한달 정도 기간을
줘서 제출하면 됐었는데 저 같은 경우
훈련이 많이 있던 시기여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막판에 사지방에서 몰아쳤던 것 같아서
크게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ㅠ
대신 시험은 제 동기랑 같이 했었는데
정해진 기간 내에만 들어가서 응시를
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시험을 보게 됐었는데요
컴퓨터만 있으면 충분히 응시가
가능한 과정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과제보다 더 쉬웠던 것 같아요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어서 푸는데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었죠
이렇게 한 학기 해보니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서
두번쨰 학기때는 더 잘할 수가
있었었는데 이 사이에는 자격증을
준비해서 학점으로 인정을 받고자
시간을 들였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한건 경영학과 사람들이
제일 많이 따는 거라고 했었는데
전공학점으로 많이 인정을 받아서
제가 어려운 과목을 수강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 수가 있었고, 이걸로
한 학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가 2학기를
수업을 듣고, 자격증 하나를 취득했고
전적대 학점을 활용해서 2년제 학위를
만들 수가 있었던 거죠
기간은 반년 조금 넘게 걸렸는데요
전역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이렇게 학력을 만든 다음에는 영어를
준비할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공계로 가고 싶어서
수학을 공부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하기가 어려웠기 떄문에 영어만
보는 쪽으로 해서 준비를 했었죠
군대에서 편입준비를 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상 훈련이
많이 잡혀있던 때라던가 제가 따로
집중해서 공부하지 않으면 그대로
손을 놔버리는 것도 사실이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잘 먹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전역 후에는 학원을 끊어서 거의
살다시피 했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진짜 어렵더라구요
거의 반년 넘게 기초부터 다져서
겨우 시험을 볼 수 있는 정도로 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가
군대에서 편입준비를 마치고
나와서 마저 대비를 하고 지원을
할 수가 있었었는데요
총 2군데를 합격을 해서 원하는 대학에
등록금을 내고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엄청 유명한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서울을 했다는 점과 원래 다녔던
대학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아직 졸업은 안했고 학교생활을 하는데
곧 취업도 준비해야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있는게 어찌 되었든
제 학력과 학벌이 바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풍부한 청춘을 보낸 것 같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끝까지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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