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교육대학원)
오늘은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취득이 쉬운 것 중에 하나인 이 자격증은 쉽게 이야기해 어린이집 선생님라고 합니다. 전문대든 4년제든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고, 임용을 보고 공무원이 될 수도 있죠.
어떻게 보면 말 그대로 정교사, 학교 선생님들처럼 일할 수 있는 대단한 자격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육교사와 더불어 같은 선상에 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에 오늘은 보육교사와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의 차이도 함께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보육교사
흔히 보육교사는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 등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육하고 관리, 운영 등을 하는 직업이죠.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많은 직업이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업무가 과중되어 있는 직업군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취득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2년제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고, 자격 취득에 필요한 17과목을 이수하면 끝인데요. 길게 잡아도 1년 ~ 1년 반의 기간으로 끝낼 수 있는데다가 요즘엔 학점은행제로 이수가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취득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는 또한 경력으로 승급이 가능하다보니 2급으로 시작했어도 몇년 뒤면 1급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워낙 크지 않더라도 동네마다 어린이집이 있기 때문에 연령에 무관하게 취업이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있는 주부부터 자녀 독립을 시킨 중년 분들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죠.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
반면 유치원정교사는 취득 조건이 다르다.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그 안에서도 교직이수를 해야지만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아동보육과에서는 취득이 어렵다.
다행인 것은 전문대를 들어가 전공을 한다고 해도 졸업을 하면 똑같이 교직이수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초등, 중등교사와 다르게 학력적인 부분이 다소 낮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역시 호봉제로 운영이 되고, 연금이나 기타 급여가 올라가길 바란다면 학력을 올려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는 이미 교직이수가 된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비전공자의 경우에는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부터 고민할 것이다.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해야 한다는 것은 알게 됐는데, 이제와 편입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로 교육대학원 진학이다. 일반적으로 교대, 사범대가 아니더라도 교육대학원 진학을 통해 교직이수를 받을 수 있고, 어쨋든 호봉을 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석사학위인데다가, 굵직한 요직에서 일을 하고자 한다면 석사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아교육대학원 진학
비전공자, 전문대 유교과 졸업자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이 바로 유아교육대학원. 굳이 교직이수를 받으러 진학하는 것도 아닌 단순 석사를 따기 위해서 진학하기도 한다. 어쨌든 학력과 학벌이 중요한 직업군이다보니 이왕 대학원을 가는 것 보다 전문적인 곳으로 가자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교육대학원을 지원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싶으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관련 전공의 학사학위, 하나는 선이수과목 이수
관련 전공이라고 한다면 유교과, 아동학 등의 전공이 있으며 선이수과목 이수라는 것은 교직이수와 석사과정 모두를 한 대학원에서 이수할 수 없기 때문에 학부에서 미리 듣고 와야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대학원에서는 교직이수 포함 총 20학점밖에 들을 수 없는 상황인데 정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50학점이 필요한 경우 학부에서 30을 채워 오라는 얘기다.
선이수학점은 전공수업이면 대부분 인정을 받고 있으며, 비전공자인 경우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타전공 과정을 거치면 선이수학점은 물론 관련 전공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렇게 유치원정교사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교육대학원을 진학했을 때에는 4학기는 석사과정, 5학기째에 교직이수를 진행한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야간수업으로 5학기 동안 진행을 하며, 졸업과 동시에 정교사 자격증이 나오고 추가로 임용을 통해 공무원을 준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내가 전문대 유교과 졸업자이거나 비전공자인 경우 대학원을 가야 한다는 것인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므로 지원 조건 자체인 관련 전공 학사를 만드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등 공부를 해서 편입을 준비하고 2년의 기간을 거친 다음에 대학원에서 2년 반을 다니고 한다면 넉넉잡아 총 5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인데 그동안 시간이나 학비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관련 전공의 학위취득을 학점은행제로 한다면 전문대졸이나 대졸 모두 2-3학기로 끝낼 수 있기 때문에 5년이 걸릴 과정을 3년으로 단축시킬 수도 있다.
어떻게 진행을 하느냐에 따라 목표한 결과까지 걸리는 기간이 다르니 충분한 고민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