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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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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맴맴 Apr 05. 2024

이유,

그러한 이유

연습장. jpg







현재 몸 거동이 불편(?)해져서 재활운동-집-회사-걷기 반복 중이다.


그렇게 재활운동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다 보니 

다른 운동자세로 바꾸면서 통증 없이 하는 자세로 여러 번 바꿨다. 
그러면서 통증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말을 하셨다.

결국 뇌가 하는 일이라고 어느 정도 속임이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통증에 집중하면 더 아픈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

나는 이럴까 봐, 저럴까 봐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주로 했다.

예를 들어 계단에 넘어지면 어떡하지?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어떡하지? 등..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제로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발견한 나는, 왜 이렇게 무서워할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아~ 나는 겁이 많구나"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나는 왜 겁이 많을까?

이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데 깊게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건지

생각하기 싫었던 건지 생각이 잘 안나길래


글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겁이 왜 많을까?

영상에 뜬 피범벅과 과거에 몸이 아팠던 경험이 짬뽕되어 고통을 느끼기 싫어서.


그 고통이 왜 일어날 거라 확신하는가?

위험은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데, 오늘 위험한 일이 있었는가?

아니오.


지금 위험한가?

모르겠다.


겁이 없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미리 겁을 내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미리 겁을 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음............ 음~~~ 생각 끊어내기?

잔인한 영상 안 보기..?




일단, 여기까지.

더 생각해 봐야겠다.







오늘도 난 위험이 비껴간 출근을 했고

위험이 비껴간 하루가 되어 평온한 마무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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