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다청년 Apr 17. 2017

떠오르길래 적어두는 말

듣고 있는 노래의 리듬이 가사보다 잘 들리는 날은

살만 한 날이고,

버틸만 한 날이고,

숨이 쉬어지는 날이지만


가사가 리듬보다 먼저 들리는 날이면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과 며칠 전에 헤어졌던 거고,

직장 상사 또는 동료 때문에 평범한 내 인생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거고,


흘러나오고 있는 노래의 리듬이고 가사고 다아 들리지 않는다면,

리듬이고, 가사고,

들어줄 만한 정신적 여유가

당신의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아프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다.


집에 가자

매거진의 이전글 30대의 나는 이들을 열렬히 흠모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