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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riel Jul 13. 2022

기획자로 성장하기: Mac이 없어 Adobe XD

Window라서 선택한 Tool

주 1회씩 글을 쓰겠다는 목표가 너무 빨리 실패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업무 치사량으로 이러다 죽겠다 싶을때즈음 여유가 생겼고, 슬슬 다시 기록을 시작해야지하고 자리에 앉았다.

업무를 하면서 와이어프레임/목업/UI/UX 디자인 산출물 등을 위한 다양한 툴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작업했던 툴 중 하나가 Adobe XD였다.

회사에서 Adobe XD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일러스트 툴과 함께 구매하면 가격이 좀 나쁘지 않아서였던것도 있었고, 당시 회사 노트북이 윈도우 기반의 LG그램이었어서 스케치가 아닌 Adobe XD로 업무를 시작했었다. 


스케치는 Ma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보니, 윈도우라면 스케치를 사용하기 어렵다.

XD를 쓰다가 결국 속도때문에 Mac으로 갈아타긴했지만 ㅋㅋ... 그래도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플렌은 XD만 포함되어 1년에 107,000원짜리



XD의 첫인상은? 휑~하다


처음에 기획툴로 XD를 사용하자고 했을때 살짝 막막하긴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툴은 카카오 oven 이었는데 카카오 oven의 가장 좋은 장점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포넌트들이 꽤 많아서 좀 더 쉽게 활용해서 만들 수 있었는데. XD는 열자마자 빈 화면 하나가 다였기 때문이다.

XD의 첫 화면

이렇게 휑~한 화면은 모든걸 커스텀해서 쉽게 그릴 수 있다는 점도 있고, 모든걸 커스텀 해야해서 귀찮다는 점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변태처럼 핸드메이드하는 맛이 있다는게 좋았다.

또 커다란 도화지에서 여러개의 화면들은 보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그려나가는 맛도 있었다. 

하지만 정말 많은 페이지가 그려졌을때에는 영역의 한계가 있어 더 이상 추가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었다. 더 이상 페이지를 그릴 수 없을만큼 많은 페이지를 그려 본 적도 있었다. 




XD의 단점

- 디자인툴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 모든 것들이 핸드메이드라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 디스크립션이 포함된 결과물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다.



XD의 장점

- 디자인툴이 익숙하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반복그리드를 사용해서 복사가 쉽고 간격 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XD도 Zeplin과 호환이 되어서 디스크립션은 Zeplin을 사용할 수 있지만 추가 지출이 있다보니 비용적인 면에서는 조금 아쉽다. UI/UX 산출물로는 나쁘지 않은데, XD로 기획을 하기에는 디스크립션이나 구조를 정리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XD의 가장 큰 단점이다.


그래도 매우 간단한 디자인작업+a UI/UX 산출물과 간단한 프로토타입이 필요할때는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간단한 기획 등에서는 충분히 활용할만한 Tool이고, 개인적으로 스케치보다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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