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시술사진 사용 시 지켜야 할 예의
사진 한 장의 예의
나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머릿결 위에 피어난 나의 흔적들
빛과 각도를 맞추며
그 흔적을 조심스레 기록한다
나는 안다
이건 단순한 사진이 아닌, 나의 작품이라는 걸
하지만 그 속엔
또 다른 주인이 있다
그 얼굴, 그 미소,
그 사람의 하루까지 찍혔다
내가 만든 스타일이지만
그 사진을 함부로 쓰는 사람들
그건 내 지적 재산을
조용히 훔쳐가는 도둑질이다
내가 지키는 만큼
남의 것도 지켜야 한다
내 소중한 작업 위에
예의라는 리본을 묶자
“이 사진, 제가 써도 괜찮을까요?”
그 한마디가
진짜 아름다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