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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리골드 Sep 28. 2024

모네의 수련 앞에 서면 아무 생각 없이 멍해진다.

모네의 수련 앞에 서면 아무 생각 없이 멍해진다.



부드럽게 풀어헤쳐진 색과 색 사이의 흐릿한 경계들을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흐물흐물해져 모네가 가장 사랑했던 지베르니 정원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림과 현실은 같을 수 없지만 모네의 작품을 볼 때만큼은 내가 마주할 세상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세상이 아름답다면 내가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마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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