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유행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

by 혜윰

두바이 쫀득쿠키가

뒷방으로 밀려났다.


그 자리에

버터떡이라는

떡과 빵 사이를

아슬하게 줄타는 녀석이

이어달린다.


떡집과 빵집은

버터떡이라는 미끼로

손짓한다.


비싼 값을 치른 결과물은

SNS에 박제되었다.


박제는 영원하고

만족은 또 다른 만족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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