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타갤럭시아 Sep 15. 2022

PFP판매와 수익기부로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다

패션브랜드 폴햄(POLHAM)의 사례




캐주얼 브랜드 폴햄(POLHAM)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주간 메타갤럭시아에서 '코숏 PFP NFT 컬렉션'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PFP란?

Profile Picture의 약자로, SNS 프로필 이미지로 활용하기 좋은 NFT를 의미합니다. 현재 NFT 시장에서 가장 유행하는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거나, 플렉스(flex)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코숏'은 코리안 숏헤어의 줄임말로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를 의미합니다. 폴햄은 사람들과 공존하는 길 고양이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코숏 에디션(코숏 라인 티셔츠)을 기획했습니다. '코숏 PFP NFT 컬렉션'은 코숏 에디션에 들어가는 고양이 아트워크를 표현한 작품으로 '코숏'의 생동감 있는 포즈를 아이코닉하게 담고 있습니다.






각 PFP NFT가 표현하는 코숏 캐릭터는 저마다 개성 있는 스토리를 가집니다. 스토리는 캐릭터에 더욱 큰 애정을 갖게 만들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No.1 치즈 마리

성격: 사교적, 외향적

특징: 애교, 먹보, 수컷이 많음


사교적이며 다정하면서도 상냥한 '치즈' 마리. 무릎냥이도 많고 소위 말하는 껌딱지, 치대는 냥이가 많은 편이에요. 자신의 요구사항을 알리기 위해 계속 야옹거리며 말이 많답니다. 약간 게으르고 느긋하며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비만 조심...!


No.2 고등어 테디

성격: 야생적, 모험적

특징: 지능이 뛰어남


매우 활동적이고 모험적이며 장난기가 많은 '고등어' 테디. 다른 고양이보다 지능이 뛰어나 놀고 탐험하는 걸 좋아해요.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가져오기 놀이가 가능하고, 운동신경도 뛰어나답니다.


No.3 삼색이 루시

성격: 경계심이 많음, 얌전함

특징: 거의 암컷, 독립적


경계심이 많고 얌전한 성격의 소유묘, '삼색이' 루시. 전형적인 고양이 성격으로 독립적인 면이 강하고, 자존심도 센 편이에요. 호기심이 왕성하고 똑똑해 장난치기를 좋아하지만 변덕스러운 면도 있어요. 


No.4 두부 에밀리

성격: 조심성이 많음

특징: 겁쟁이, 섬세함 


겁이 많고 섬세해 집사 외에는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두부' 에밀리. 야생에서 눈에 쉽게 띄었던 색을 가졌던 탓에 자신을 보호하려는 면이 강한 편이에요. 쿨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을 이해해 주세요. 


No.5 올블랙 레오

성격: 호기심이 많음, 활동적

특징: 친근하고 붙임성 좋음


호기심이 강하고 에너자이저인 '올블랙' 레오. 착하고 붙임성 좋은 응석꾸러기로 흰 고양이와 반대로 야생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털을 가져서인지 경계심이 없는 편이에요. 장난감을 던져주면 하루 종일 가지고 놀 수 있어요. 


No.6 턱시도 벤자민

성격: 애교쟁이

특징: 검은색이 많을수록 사교적, 영리함


지능이 높은 똘똘이 '턱시도' 벤자민. 애교도 많고 장난기도 많은 전형적인 관심종자. 흰색과 검은색 비율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데 흰색이 많을수록 경계심이 많고, 반대로 검은색이 많으면 사교적인 성격인 점을 참고해주세요. 








코숏 PFP NFT 구매자들에게는 혜택으로 코숏 티셔츠가 제공되었습니다. 즉, 코숏 PFP NFT는 1회성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유틸리티를 가진 NFT, 더 자세히 말하면 '실물연계형 NF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프로필 캐릭터와 함께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존에 NFT를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을 만한 NFT입니다.




특히 폴햄은 판매수익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혀, 애묘인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존 폴햄 브랜드 팬 + NFT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 + 애묘인을 고객층으로 끌어모은 '코숏 PFP NFT컬렉션'은 6주간 오픈 당일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6주간 오픈 당일 완판된 '코숏 PFP NFT 컬렉션'



'코숏 PFP NFT 컬렉션' 판매를 통해 폴햄이 얻은 것은 트렌디하면서도 선한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NFT,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유행하는 장르인 PFP를 활용할 줄 아는 브랜드의 '트렌디함'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판매수익 기부라는 선한 결정이 더해져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있어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판매한 PFP NFT가 실제로 다양한 SNS 채널에서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되면 될수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NFT 기획, 특히 PFP 기획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해당 NFT가 소유자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줄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당 NFT가 소유자들에게 어떤 독특한 가치, 재미, 문화 등을 제공해줄 수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NFT 소유자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의 수준은 각 브랜드가 처한 현실적인 여건에 따라 한계를 가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 보면 브랜드의 NFT 기획 담당자가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NFT 소유자들에게 어떤 독특한 가치, 재미, 문화를 제공할 것인가에 관한 부분입니다.


폴햄의 사례처럼 실질적인 혜택과 정신적인 가치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사정상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 NFT 기획 전반을 아우르는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NFT를 통해 전달하고자 메시지가 명확하고 그 메시지에 깊이 공감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마음은 움직일 것입니다.  


메타갤럭시아에서 폴햄이 판매한 '코숏 PFP NFT 컬렉션'을 살펴보고 PFP NFT 기획의 힌트를 얻어보세요!

         


*폴햄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NFT 마케팅/브랜딩 TIP

1. 현재 NFT 시장에서 가장 유행하는 장르인 'PFP NFT'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
2. NFT, 특히 PFP NFT 기획을 할 때 중요한 것은 NFT 소유자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과 독특한 가치, 재미, 문화를 제공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데 집중할 것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브랜드는 왜 NFT를 판매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