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어쩌면 그 문장나보다 먼저울었는지도 모른다.
모른 채 닮은 말 한 줄이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나는 얼마나 깊은 죄를지은 걸까.
살아낸 기억으로 쓴 것뿐인데그 기억마저누군가와 겹쳐 있다면
나는 정말단 한 줄도처음이었던 적이 없던 사람일까.
한 글자,한 망설임.
한 문장,한 떨림.
누구의 말도 닮지 않으려
끝내 나조차 닮지 못한 채
첫 만남이이토록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