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feat. 자비명상)
강원도 동해 여행은 참 좋았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동쪽에 뜨는 해(일출)를 보았다. 6시 9분 일출시간.
바다와 하늘이 접한 부분이 붉게 물든다.
빼꼼 머리를 보이더니 동그란 새빨간 몸을 드러낸다.
온전한 원을 만들어 떠오르기 전까지 나도 모르게 ‘우와‘를 반복한다.
매일 아침 어김없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감탄과 감동하는 나를 본다.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해를 가두어 본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사랑이다.
태양의 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도 사랑이다.
-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25년 4월, 2박 3일, 가족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