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지켜보는 사람도 너무 힘들다. (feat. 자비명상)
마음속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걱정이 많은 엄마를 떠올려본다.
엄마는 아픈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괴롭다고 아픈 사람을 원망한다.
엄마, 아픈 사람이 더 힘들어.
아들아, 지켜보는 사람도 너무 힘들다.
아픈 사람을 지켜보는 마음이 아프면 먼저 그 마음 참기가 힘들다.
타인의 고통을 나처럼 느끼는 공감은 두 가지 길의 선택에 놓인다.
그 고통을 내재화해서 괴로움으로 가느냐.
그 고통을 인식하고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느냐.
엄마는 나와 누나의 고통을 내재화했다. 가끔은 우리보다 더 아파했고, 그 고통이 참을 수 없어 회피하기도 했다.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당신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당신이 평안과 기쁨을 발견하기를
마음속으로 조용히 자비의 문구를 당신에게 보내며, 괴로움의 길이 아니라 사랑의 길을 가기를 기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