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게임생활》출간기
9화를 마지막으로 출간 기록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책을 출간한 지 다섯 달밖에 되지 않았기에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쓰고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기획부터 원고 집필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초고 쓰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기획이 훌륭해도 원고를 쓰지 못하면 퇴고, 투고를 할 수 없고 책도 만들 수 없으니까요.
글을 짧게 쓰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점점 길어졌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리즈를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에 힘을 얻었습니다.
책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 어떤 채비를 갖춰야 하고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본인의 성향에 맞춰 이용해 주세요.
앞으로 이렇게 긴 시리즈는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이만큼 긴 호흡으로 쓸만한 글감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도 여전히 게임 문화, 글쓰기, 책쓰기, 일상 이야기를 쓸 계획이에요.
글을 연재하면서 책의 초고를 쓸 때처럼 하루를 보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초안을 썼습니다. 집에 와서,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다듬었습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데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쓰기를 개인 브랜딩으로 활용하려는 예비 저자가 많을 겁니다. 책을 출간하면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책쓰기, 글쓰기 강의처럼 대외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됩니다. 한 분야의 대가로 인정받는 데 책쓰기 만한 게 없죠.
그렇지만 책을 냈다고 해서 단번에 인생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떼돈을 벌어 빚을 다 갚고, 여행하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가고,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은 허상입니다. 그런 작가가 있다면 글을 쓰기 전부터 유명했거나 평범한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도록 글을 잘 썼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글밥으로는 365일 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네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신데렐라처럼 삶이 180도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발판 삼아 점프하려면 미리 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을 1인 마케팅 시대라고 하죠. 예비 저자님들께서는 책쓰기 너머의 미래까지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강의, 강연, 코칭, 컨설팅 등이죠. 책을 쓰면서 미리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간 기록 시리즈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일부터는 또 다른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