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로 다른 족속들을 위해서
누구에겐
바보가 되려고 노력한 밤이었고
때로는
깊이를 감추고 비웃어야 했다
그 모든 얼굴로 채워진 배는 거북하다
깨어있는 채 소화하기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었고
배앓이가 싫어서
시를 버리고 웃으며 지냈다
그렇지만서도
오만한 작자는
나라는 덩어리의 물성을 기록해야 한다
멀미가 나고
올라오는 기운을 내리려 마른 침을 꿀꺽
시를 다시 쓴다
취미로 글과 시를 읽고 취미로 글과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관계가 주는 긴장과 생명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