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by 소향

책상 한 귀퉁이
화분처럼 앉아 있었다

말수 적은 햇살과
종일 눈을 마주치며
시간을 비우는 사람

누군가 시선을 당기면
조금씩 피어날 마음
아직은 줄기뿐인,
서툰 봄이다

매거진의 이전글매발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