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난 뒤

by 소향

젖은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한 잎씩 걸어 들어온다

말라가는 물웅덩이 속에
하늘이 내려와 조용히 앉아 있다


그리고, 아팠던 자리에

가장 먼저 웃음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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