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건허락을 받아서가 아니다어느 날 불쑥창가에 들국화 하나기다리던 것도 아닌데햇살이 먼저 다가와커튼을 열고그 꽃 위에 무릎을 꿇었다내 마음에도작은 빛 하나 들어왔다사랑해도 되는지
한참을 망설이다가아무 말 없이,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