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무료한 당신에게 건네는 흥미진진한 팟캐스트 이야기
나는 '들이대' 정신의 힘을 믿는다. 들이대 정신의 결과는 '실행력'이다. 모든 결과는 '시작'이 있기에 존재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시작하지 않으면 그 끝을 알 수 없다. 들이대는 정신이야 말로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 생각한다. 마케팅 어벤저스를 시작한 데에도 들이대 정신이 크게 작용했다. '방송 한번 해볼래'라는 권유에 별생각 없이 들이댄 것이다. 어떻게? 누구와? 뭘? 등등의 질문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나머지 고민들은 부차적인 장애물 밖에 되지 않는다. 방송을 시작한 후에도 들이대 정신이 빛을 발했다.
총 두 번의 공개방송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배달의민족'으로부터 매번 협찬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장에 오신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종이컵부터 최첨단 돗자리 까지. 배달의 민족과 마케팅 어벤저스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데도 들이대 정신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
2014년 9월은 한창 배달앱 업계의 수수료 문제로 시끄러운 시기였다. 우리 방송에서도 마침 배달앱 시장을 다뤄보기로 했다. 그때 든 생각.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를 초대해보자.
김봉진 대표는 배달앱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업계 1위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소셜미디어 상의 파워 인플루언서(Power Influencer)로서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런 사람을 섭외하자니. 하지만 '에이 설마 되겠어?'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되면 말고'의 마음이었다고나 할까. 유명 인사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답장이 오지 않는다고 내가 기죽을 필요는 없었다. 딱히 연락처를 알고 있던 건 아니었다. 운 좋게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있던 차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보기로 했다. 들이대 정신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건 '예의'다. 내 소개부터 우리 방송 소개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까지 구구절절하게 적었다. 그중 일부를 아래에 공개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확히 5분 후, 그에게서 답장이 왔다.
먼저, 새벽 6시에 보낸 메시지에 5분 만에 도착한 답장에 놀랐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돌아온 회신에 한번 더 놀랐다. 그리고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홍보팀에서 연락을 주셨고 우리가 여쭤봤던 질문들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주셨다. 전달해주신 정확한 정보들 덕분에 한창 이슈가 됐던 시기에 좀 더 정확한 방송을 할 수 있었다. ('배달앱' 편 들으러 가기)
도전하고 부딪히는 모든 시도들이 내가 예상했던 좋은 결과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김봉진 대표님으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게스트 섭외에 실패한 숱한 사례들이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도전의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마케팅 어벤저스의 '들이대'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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