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이 명화스러운 Nov 13. 2022

아침에 눈뜨면

아침에 일어나서 긍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있고,

삶에 대한 의욕도 넘쳐나고,

일에 대한 열정으로 활기가 넘치는 사람이 정말 존재할까..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늘 살기가 싫어진다.

살지 않을 이유도 없고, 삶이 불행한 것도 아니고,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침이면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침이 힘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면, 아침에 일어나서 옷도 대충 츄리닝으로 갖춰입고

산책을 나선다.

몸을 임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우울한 생각이나 살고 싶지 않아 본적이 있는 사람은 알것이다.

그럴 때 몸을 일으키고,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그래서 그럴 수록 의식적으로 움직인다.

내가 꼭 해야하는 일인양 생각하고 일어나서 나서면

움직이게 된다.


그러고나면 또 살아진다.

그게 인생이구나.

그렇게 움직이고 나면 사는 것도 참 괜찮구나

싶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친지도 모르게 지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