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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이 명화스러운 Mar 25. 2016

재밌는 '버킷 리스트'의 어원

[영어 이야기]

요즘 참 많은 사람들이 버킷 리스트라는 말을 많이 한다. 개인적으론 인상적으로 보았던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Bucket list'는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 혹은 하고 싶은 일들쯤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버킷 리스트라는 표현의 시작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버킷 리스트, 'Bucket list'라는 말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영어에는 'Kick the bucket'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의 근원지나 시작점은 알 수 없다고 하는데,

'Kick the bucket'은 누군가 '죽었다'라는 표현이다. (대개는, 사형을 당했거나 자살한 경우의 죽음에 쓴다고 한다.)

왜 하필 누군가 죽었다는 표현을 'Kick the bucket, 양동이를 걷어차다' 정도의

표현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전혀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표현인데 말이다.


'Kick the bucket' 표현은 중세 시대에 자살을 하거나 사형 집행을 할 때 양동이 위에 올라서서 올가미를 목에 두르고, 양동이를 걷어 차 목숨을 끊게 되는 행동에서 유례되었다고 한다.(이 유례에 관한 부분은 이네님의 댓글로 달아주신 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Bucket list'는 그 'Kick the bucket'이라는 표현과 연관성을 가진다.

그 'Bucket list'는 'Bucket'을 차 버리기 전에(그러니까, 죽기 전에) 해야 할 리스트라는 표현으로 지금의 버킷 리스트라는 말은 시작되었다.


요즘 버킷 리스트라는 단어가 많이 보여서 그 어원이 생각나서 써 본다. 외국인 친구가 얘기해 줬을 땐, 흥미로웠다 나한테는..

쓰고 나니, 이걸 왜 쓰고 있나 싶긴 하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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