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는 삶에서 아이 있는 삶으로 방향을 전환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보통의 시기가 되면 단계를 밟아가는 게 당연시 여깁니다. 나이가 되면 학교를 가야 하고, 졸업을 하면 취업을 해야 하고, 적정(?)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합니다. 또한 결혼을 했다면 아이를 낳아서 길러야 한다고 우리의 부모, 어른들은 말을 합니다. 정말 끝나지 않은 숙제를 하는 것 같은 인생입니다.
저도 다른 보통의 사람들처럼 결혼을 했지만 2세를 갖지 않고 사는 우리들을 별난 사람이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어떤 어른들은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지 않고 산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사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많이 보태는지....
요즘 결국엔 아이 없는 삶을 선택했다는 에세이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죠. 나 하나도 건재하기 힘든 세상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노후까지 보장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떤 삶이든 선택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 10년 동안 아이 없는 삶을 살아가다 아이 있는 삶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 이야기들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왜 엄마가 되기로 했을까. 내가 선택한 것에 후회는 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일단 저도 선택을 해봤습니다. 결국엔 다른 사람과 같은 삶을 선택한 것이 뭐가 특별하다고 하느냐 할 테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우리의 삶의 모습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선택한 삶 한번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