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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아 Aug 24. 2023

그림을 그리면 좋은 점 10가지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점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사람이 생각하기에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왜 발생할까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압박이나 부담으로 생깁니다. 자신의 일과 관련한 압박, 대인관계 문제, 경제적 문제, 가정 문제등이 있습니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 잘 풀리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더 많죠.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이 상황들이 쌓여 스트레스라는 에너지가 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건 어른, 아이, 동물등에 상관없이 모든 존재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받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스트레스는 고도로 개인적인 경험이며,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이 될 수 있죠.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어떤 사람에게는 큰 문제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개인차가 크고 주관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적일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증상으로는 불면증,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등과 같은 증상으로 말입니다.

이 스트레스는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 많을수록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우울감과 부정적인 에너지가 축적이 되어 어디로 발산이 될지 아무도 모르죠.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와 책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알려진 방법에는 운동, 식이조절, 규칙적인 수면,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 휴식, 다양한 여가 활동 등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제목과 다르게 너무 거창하게 시작을 했나요? 제가 그림을 그리게 시작을 한 것은 요즘 받고 있는 스트레스 때문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스트레스는 육아스트레스입니다. 엄마라며 누구나 다 겪는 스트레스입니다. 육아스트레스의 시작은 산후우울증에서 처음 시작을 했었습니다. 처음엔 산후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쌍둥이를 낳아서 스트레스는 두 배이상이었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것부터 잡으려고 노력을 했었고, 아이들 때문에 외부활동을 못하니 시간이 날 때면 산책을 통해서 해소를 했었습니다. 이후에는 활동량이 많아져서 아이들이 어질러놓은 장난감등과 함께 집안일을 틈틈이 하니 낮 시간에는 쉴 수가 없어 밤 9시에는 꼭 재우려고 노력을 했었어요. 겨우 재워놓고 밤 산책을 했었지만 남편이 일찍 퇴근을 하는 날이 별로 없어 못했었죠. 그러다 책을 읽기 시작을 했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대출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반납 기간을 지켜야 하는 급한 마음에 몇 번 하다 말았습니다. 책을 구입하는데 많은 돈이 들기도 해서 도서 서평단 신청을 해서 읽기도 했었습니다.


작년 3월, 4월에 온 가족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고생을 한바탕 하고 나서 조금의 자극에도 금방 아프기 시작했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감기 걸린 아이가 있으면 영락없이 같이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요. 2022년부터 현재까지 한 달에 보름은 아픈 것 같네요. 8월에도 2주 이상 아파서 병원을 다니기도 했었고요.

유치원에 가면 괜찮을 줄 알았더니 더 많이 아프네요. 그래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서 기구 필라테스 수업을 큰돈을 들여 등록을 했는데 한 달에 1~2회 밖에 갈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다 기간 만료가 되어 돈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작은 스트레스이기도 하네요. 여전한 독박육아에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있는 남매들과 싸움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입니다. 이런 기분을 책을 읽는다고 해서 말끔히 치유가 되지 않아 찾은 것이 그림이었습니다. 그림 초보자가 접하기에 무난한 방법들을 찾아보다 오일파스텔을 선택을 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여러 유튜브 작가들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고 있는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 그림을 그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접하지 않았고, 성인이 되었을 때는 딱히 기회가 없었습니다. 친정 동생 두 명은 그림을 그렸지만 저는 아니었어요. 육아를 하면서 이렇게 접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희 쌍둥이들은 만 4세입니다. 2023년 6월에 만 나이 통일로 인하여 5살이었던 아이들이 4살이 되었죠. 올해는 거짓말과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과 씨름을 하느라

책으로는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그림이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그리는 동안 잡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래서 그림을 그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림에도 좋은 영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림 그리기의 활동에 장점을 찾아보았습니다.

1. 창의성 개발 : 상상력과 창의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유도할 수 있다.


2. 스트레스 해소 : 그림 그리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그림을 그리며 집중하고 몰입하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고, 마음이 안정이 되고 평온해질 수 있다.


3. 자기표현의 수단 : 그림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그림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고, 자아를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다.


4. 집중력 향상 : 정확한 관찰과 상세한 그림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는 집중력을 키우는 좋은 훈련 방법이다.


5. 시각적 의사소통 : 그림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데 유용하다.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은 이해와 소통이 가능해기 때문이다.


6. 관찰력 향상 : 그림 그리기는 물체나 사물의 세부 사항을 관찰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관찰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더 섬세하고 깊은 관찰을 할 수 있게 된다.

7. 문제 해결 능력 향상 :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8. 손, 눈, 두뇌 협동력 강화 : 그림 그리기는 손과 눈, 두뇌가 함께 동작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손의 민첩성과 눈의 관찰력, 두뇌의 명확한 사고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9. 자기 만족감 증진 :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다.


10. 새로운 취미와 엔터테인먼트 : 그림 그리기는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자유 시간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로서도 작용을 한다.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활동에 몰입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는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지 이제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이 큽니다. 잘 못 그리는 실력이지만 '야~~이 정도면 봐줄 만한데?' 하며 자기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동생과 주변 사람들이 제가 그린 그림에 제법 잘했다고 칭찬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자아존중감이 높이 지더군요.

며칠 전부터는 주변 풍경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는 어떻게 생겼나? 껍질은 무슨 색인가? 어떻게 갈라진건가? 구름이 이렇게 생겼구나. 위쪽은 밝고 밑은 어두워서 그레이로 보이는구나. 하며 더 자세히 관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이쁜 풍경이네, 하며 의미 없이 사진을 찍었다면 지금은 내가 그릴 수 있을까? 도전할 수 있겠지 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찍은 사진 풍경을 그려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림 작가들처럼 거창한 내면의 소리를 그려내지는 못하겠지만 충분히 즐기면서 살 수 있고, 나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그래서 육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엄마들에게 추천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난 똥손이어서 안돼.'라고 하지만 저도 그런 걸요. 그리다 보니 조금씩 실력이 나아지는 것을 볼 때도 하나를 그려냈다는 성취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쉽게 그리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 번씩, 그림 하나씩 그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긍정적인 효과가 무척 많습니다. 때론 그림을 잘 못 그려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괜찮습니다. 내일 또 그려보면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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