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아 Aug 10. 2023

엄마의 새로운 취미

나만 스트레스를 받는 건가?

얼마 전까지 육아 스트레스를 비즈 공예로 풀었는데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거의 소진을 하고 나니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어요. 딱히 잘하는 게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아이들 없을 때, 혼자 있을 시간에 넷플렉스나 다른 TV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지만 마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무엇을 해야 재미가 있을지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특히 육아맘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더욱 중요하죠. 엄마의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유치원 여름 방학은 약 2주일 정도였는데, 방학기간 동안 아팠던 것도 있고 해서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싶어요. 

드디어 오늘! 유치원 개학을 했어요. 오전 9시 유치원 버스에 태워 보내고 같은 반 엄마들과 함께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 힘들었던 마음들을 서로 달래주며 수다로 해소를 했습니다.(해소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만요.)


스트레스 관리의 몇 가지 방법 중 책 읽기, 그림 그리기, 공예 (손으로 만들기), 명상하기, 운동 등이 있는데, 지난주까지는 비즈 공예를 했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 예전에 검색을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림 그리기들이 알고리즘에 떠서 한번 봤습니다. 드로잉은 똥손이 저에게는 넘사벽이었고, 수채화 및 유화도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색연필로 그리는 그림들을 보다 오일 파스텔 그림 그리기 영상을 봤는데 쉬워 보여 쿠팡에서 저렴한 오일파스텔을 구입해서 시도를 해봤습니다. 쉬워 보이는 하늘과 바다를 그려 보았는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저에게는 디테일 표현이 어려웠습니다. 나름 따라 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마음처럼 손이 따라주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아주 나쁜 그림은 아닌 것 같아 계속 그려나가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충분한 휴식, 영양 섭취,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독박 육아맘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 식사를 챙기고 엄마도 챙기면 된다고 하지만 마음 편히 먹을 수 없을뿐더러 아이들이 엄마의 편의를 봐주지 않기 때문이죠.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 자신도 중요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그러니 흥미로운 활동들을 찾아서 휴식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그래야 엄마도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찾은 흥미로운 활동은 오일 파스텔로 그림 그리기입니다. 이 활동을 얼마나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초보자가 그린 오일 파스텔 그림 >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오일 파스텔 그림(?)



여름 바다와 핑크빛 하늘
매거진의 이전글 비즈 공예에 빠졌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