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선생님이라 불리는 5년의 시간

by 윤명희

상북중학교 복도에서 아이들이 나를 '구글 선생님'이라 부른다.

5년 전 시작한 디지털 기초 역량 교육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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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에는 1, 2, 3학년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구글 클래스룸이라는 낯선 도구 앞에서 당황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하나씩 알려주며 함께 배워나갔다.

다음 해부터는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첫 주에 이 교육을 했다.

햇수로 5년, 학년으로는 7개 학년의 아이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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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하고 싶었던 건 단순한 도구 사용법이 아니었다.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환경에서의 태도.

구글 도구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배우는 시간.

그게 이 교육의 진짜 의미였다.


학부모님들이 보조 강사로 오셔서 아이들을 도와주신 날도 있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었다.


오늘은 류시영 선생님이 특별한 강의를 준비해주셨다.

전 학년이 함께 듣는 디지털 리터러시 시간.

아이들의 눈빛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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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마치고 학교를 나서는데

유난히 발걸음이 가벼웠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그게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7개 학년의 아이들이 이 교실을 거쳐갔다.

그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살아가길.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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